이사야서 63장: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해설:

1절부터 6절까지는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입니다. 마치 포도주 틀을 밟는 사람처럼 온 몸이 피로 붉게 물든 전사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1절)입니다. 그분은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민족들을 그들의 죄값대로 심판하십니다.

7절부터 19절까지는 이사야의 기도입니다. 그는 “나”와 “우리”라는 대명사를 섞어 사용하면서 유다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기도 드립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회상하며 찬양합니다(8-9절).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영을 근심하게”(10절) 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에 붙이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지난 날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망각하고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11절, 12절, 13절)라고 말하면서 죄를 더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것입니다.

이런 고백 위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합니다. 그가 하나님께 호소할 유일한 근거는 “주님의 열성과 권능”이며 “주님의 자비와 긍휼”(15절)입니다. 그들이 받은 하나님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요 “우리의 속량자”(16절)이시며, 그들은 “주님의 종들”이며 “주님의 유산”(17절)입니다. 그런 그들이 “오래 전부터 주님의 다스림을 전혀 받지 못하는 자같이 되었으니”(19절) 하나님께서는 이제 구원의 손을 펼쳐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묵상: 

오래 전, 심방 차 방문했던 너싱홈에서 2차 대전에 참전했던 한 노인이 휠체어에 앉아 두 손으로 귀를 막고 괴성을 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쟁터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과거의 기억을 망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큰 아픔 혹은 상실을 당한 기억이 늘 살아 있다면 우리는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 것입니다.

망각하는 것이 축복이 될 때도 있지만 큰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떻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를 자주 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라고 묻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 없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자요 아버지이며 또한 사랑하는 연인이십니다. 우리에게 지금 불행이 닥쳤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요 그분의 무관심이나 무능력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뜻과 계획을 가지고 여전히 우리를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는 “그분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thoughts on “이사야서 63장: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1. 어제 밤에 LA에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뻐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시청은 다저스 블루 파란 불이 환하게 켜졌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산불이 나고 특히 어바인과 오렌지 카운티 주택가도 산불 피해를 입어 여러모로 우울하던 차에 야구경기가 숨구멍을 열어주었습니다. 32년 만에 다시 안아보는 우승 트로피인 만큼 감격이 크지만 여러 번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우승팀만 알아주는 스포츠 세계에서 드디어 타이틀을 따왔다는 것이 그만큼 더 값지고 멋진 일입니다. 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은 어느 편이든 우승을 할만한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1등과 2등은 거의 동등한 실력입니다. 어떤 운동 경기든지 최종 우승전까지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실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승자는 한 명입니다. 세계는 승자만 주목합니다. 승자가 되어야만 지난 날의 고생과 설움을 보상 받습니다. 운동 선수는 일반인의 아바타인지도 모릅니다. 세계 무대에서 최강자의 우열을 가리는 순간을 경험하는 사람은 전문 운동가들 사이에서도 극소수 입니다. 그래서 더 열광합니다. 경기를 보는 순간 만큼은 내가 저 선수입니다. 아침에 읽는 말씀이 몇 군데에서 마음을 울립니다. 옛적 일을 기억하는 백성. 바다 사이로 인도하신 분을 기억하는 백성이 이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은 “언제나 우리를 구하시는 분”이라며 기도합니다. “우리들을 보시고 우리에게 돌아와주소서 (17절)” 운동 선수가 경기에 이기든 지든 그의 기량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경기를 치룬 경험이 실력과 경기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인생을 여러 운동 경기에 비유하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생이나 운동시합이나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입니다. 이기는 일보다 패하는 때가 더 많은 것 같은 인생 경기에서 앞만 보며 달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게임에서 지고도 다음날 또 일어나 훈련에 나가야 하는 것은 참 쓸쓸한 일입니다. 끝내 이기신 예수님을 기억하면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32년동안 다저스는 오늘을 꿈꾸며 훈련하고 또 훈련했습니다. 그 때가 오면…그 날이 오면…저렇게도 환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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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희들이 지금 격고있는 어려움은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등지고 헛된 세상의
    쾌락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매일 아침 말씀으로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알리시고
    저희들이 주님의 백성이며 속 이지 않는 자녀들 이라고 격려 하시며 구원자가 되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들입니다. 이웃과 함께 영원한 승리자, 아버지 이시며 속량자 이신
    주님을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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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치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시며 상고부터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앞에 오늘도 손들고 나옵니다, 비록 우리의 죄가 주홍같을 지라도 주님의 자비로 덥어 주시고 주님의 창조질서를 존중화며 그 안에서 조화가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더 이상 근심지 않게 내 자신을 되 돌아보며 주님의 뜻을 따르게 인도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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