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2장: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해설:

1절부터 6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유다 백성이 바빌론의 포로됨에서 해방되고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합니다. 그 날이 임박했으니 그 사건에 대해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7절부터 12절까지에서 이사야는 그 날에 일어날 일을 상상합니다. 바빌론이 함락되고 사로잡혔던 모든 포로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전령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는 유다 백성에게 임한 구원의 소식을 전하면서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7절)고 외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13절부터 15절까지에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나의 종”이라고 부르십니다. 과거에 그 종은 보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불행한 처지에 있었는데(14절) 이제는 매사에 형통하고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13절). 이제까지 듣도 보도 못한 일이 유다 백성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 모습에 이방 나라들과 왕들이 놀라게 될 것입니다(15절). 이 말씀은 53장과 함께 ‘네 번째 종의 노래’로 분류됩니다. 이 말씀은 유다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지만 동시에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7절)는 소식보다 더 반갑고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때로 현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때로 하나님이 무능한 것처럼 보이고, 또 때로 하나님은 무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우주의 미아가 되어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알 수 없는 지경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에 짓눌립니다. 그 두려움과 불안을 외면하기 위해 우상을 찾기도 하고 힘이 될만한 것을 찾기도 합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두려움과 불안을 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소식은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분이 살아계실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관심하시고 또한 우리의 상황을 변화시킬 전능자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두려움과 불안은 자취를 감춥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너 시온아, 깨어라, 깨어라! 힘을 내어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1절)고 격려합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현실에 압도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믿고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깜깜한 밤중에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어두워도 하나님은 여전히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4 thoughts on “이사야서 52장: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1.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 하셨고 예루살램을 속량하신 다응 기쁜 소식을 지금 우리가 처한 코비드 상황에서도 똑 같이 속량해 주시고 짓 눌린 삶과 공포에서 해방되어 희망을 갖고 매사가 정상적으로 되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인내를 갖고 주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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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속담은 용도폐기 되는 일이 없나 봅니다. 클래식 작품처럼 옛날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친숙해서 좋은 것인지, 좋아서 계속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을 만나면 떠오르는 속담이 있고 그 속담이 담긴 뜻을 지팡이 삼아 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은 이제는 그 가정이, 호랑이한테 물려간다는 전제가 별 호소력이 없습니다. 멸종위기를 맞을 만큼 개체 숫자가 심각하게 감소한 호랑이를 보는 것도 불가능한데 물려가기까지 하는 일은 더더욱 일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놀라우리만큼 자주, 그리고 정확하게 이 속담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호랑이”가 많아도 너무 많고, 정신 차려 빠져 나오면 산을 다 내려 오기도 전에 또 다른 호랑이를 만나는 것 같은 심정입니다. 유다백성은 호랑이한테 물려가는 상황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강대국의 위협과 침략 전쟁을 겪었고 나라가 망해 노예로 붙잡혀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하기까지 너무 오랫동안 자기들 생각대로 자기들 좋을대로 하며 살았습니다. 유다의 입장에서는 생존의 방식이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배신이요 교만이었습니다. 이쯤에서 나를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배신하거나 스스로 목을 꼿꼿이 세운 적이 없다고 항변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지 않았던 순간들을 다 따져 본다면 부끄러워 몸을 숨겨야 할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정신을 차리지 않았던 적이 많았고, 위기가 지나간 뒤엔 또 쉽게 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깨어라, 힘을 내어라,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1절) 하시는 말씀을 늘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속담은 뒤로 물리고, 호랑이와 함께 사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말로 바꿉니다. 정신 차리고 살게 하소서 주님.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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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요즘 많이 듣는 단어 중의 하나가 “회복 탄력성”입니다. 좌절하고, 실망하고, 어려우진 상황에서, 머물러 있지 말고, 다시 얼마나 빨리 마음을 회복하는가?에 따라서 회복 탄력성이 약하다, 강하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람마다 회복탄력성은 다릅니다. 크리스챤인 나에게 회복탄력성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기억합니다. 어렵고 힘든일에도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며, 상황을 통치하시는 믿음으로 인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통치와 공의가 내 삶에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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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앞, 뒤 , 좌, 우가 꽉 막힌 철장안에서 사는 기분 입니다만 하늘을향한 위가 열려있습니다.
    주님께서 항상 같이하시겠다는 언약을 꼭 붙잡고 소망을 같고 살기를 원합니다.
    구원의 날이 속히 온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함께 낙망하지않고 하늘을 바라보고
    기쁨으로 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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