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0장: 위기를 당하여

해설:

1절부터 7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이집트에 의존하려는 유다의 태도를 비판합니다. 유다는 앗시리아의 공격에 대응하여 이집트에 사절단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이집트는 “맥 못쓰는 라합”(7절, 겉으로는 괴물처럼 보이지만 무력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8절부터 17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유다의 죄악에 대해 고발합니다. 그들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9절)입니다. 그들은 선견자와 예언자의 말을 거부하고(10-11절)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하였”(12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13-14절). 그들이 구원 받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15절).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기를 거부합니다(16절). 그로 인해 그들은 참담하게 멸망 당할 것입니다(17절).

18절부터 26절까지는 심판하실 때조차 은혜를 철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합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마지막 행동이 아닙니다. 그분은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 일어나”(18절)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은혜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19-26절).

이어서 이사야는 앗시리아가 멸망 당할 것을 예언합니다(27-33절). 하나님께서는 앗시리아를 “진노의 몽둥이”로 사용하셔서 여러 나라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것은 앗시리아의 죄악을 묵인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이 선택한 죄악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때가 이르러 그들의 죄악의 분량이 채워질 때 하나님은 그들을 몽둥이로 치실 것입니다(31절).

묵상:

앗시리아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유다 지도자들은 이집트로 사절단을 보냅니다. 그들의 계획은 거대 제국으로부터의 위협을 또 다른 거대 제국의 힘으로 막아 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이빨과 발톱이 다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앗시리아를 막아 보겠다는 계획은 헛된 망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의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오직 당신만을 의지하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멀고 이집트는 가까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유다 지도자들의 행동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삶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너무 멀어 보기기에 눈에 보이는 자구책을 강구합니다. 기도의 자리를 찾기 보다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묘수를 찾고 계획을 세우고 수단을 구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조금만” 도와 주시기를 청합니다. 하나님을 절대 주권자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도움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11절)을 업신여기는 것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4 thoughts on “이사야서 30장: 위기를 당하여

  1. 오늘 본문에도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항아리가 깨져 산산조각이 나듯 (14절)” 완전히 깨지는 반역과 거짓의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전합니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잘못된 길로 가려 하면 뒤에서 ‘이 길이 옳은 길이니 이 길로 가거라’ 하는 소리가 너희 귀에 들릴 것 (21절)”이라는 말씀이 주님의 사랑을 알려 줍니다. 어제는 유대력으로 로쉬하샤나 rosh hashanah 여서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날짜가 바뀌어 새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 좋은 기운의 새 날이 열려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오후에는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의 사망 소식에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울적해졌습니다. 하나님이 그리도 싫어 하시는 폭력과 거짓말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약자를 돕고 보호하는 일에 자기의 능력과 권한을 썼던 그가 숨을 거두었다니 “어른”이 사라지고 큰 나무가 스러진듯합니다. 밤 11시 반이 넘었을 때는 심한 지진까지 일어났습니다. 진도 4.8 이라는데 느낌에는 6-7쯤 될 듯 분명하게 흔들리고 울렁거리는 지진이었습니다. 딸네가 사는 동네는 산불이 주택가까지 내려올까봐 피난도 권했는데 한 주간 사이에 불과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항아리 깨지는 소리입니다. 나의 죄, 너의 죄를 탓 할 새도 없고, 탓을 할 필요도 없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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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을 무시하고 교회와 신자들을 핍박하는 강대국, 주님을 안다고 하면서 말과 삶이 틀린
    허위의 강대국에 의존하려는 백성이 십자가앞에 무릎 끓고 오직 주님 만을 의지하며 한 마음
    이 되기를 원합니다. 극심한 서부의 산불과 동부의 잦은 허리케인과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주님의 장엄한 음성을 듣고 준비하신 은혜를 기다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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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위기앞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제일 믿고 있는 것을 찾게 됩니다. 마음 속에 있었던, 자신이 제일 믿고 의지했던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쳐올때, 나는 무엇을 먼저 하는가? 무엇을 의지하는가?를 생각해봅니다. 사람의 지혜와 경험과 조언으로 어떻게든 그 상황을 막아보려고 하는 내모습들을 봅니다. 그 후에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여! 나의 피난처 되시며, 나의 영원한 소망이 되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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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눈을 감고 기도 할 때는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지만 눈을 떠 세상을 마주 할 때는 하나님은 뒷전으로 밀리고 내 머리와 돈을 의지하려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내 믿음을 측량해 봅니다.
    내 머리보다는 가슴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고 눈을 뜨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내 능력을 앞세우기 보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루 하루를 현명하게 상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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