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22장: 지도자의 책임

해설:

1절부터 14절까지는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환상 골짜기”(1절)는 예루살렘을 떠받치고 있는 시온 산 주변의 골짜기를 가리킵니다. “엘람 군대”와 “기르 군대”(6절)는 앗시리아와 함께 유다를 공격 했던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앗시리아는 예루살렘 성을 함락 시키지는 못했지만 심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하지만 앗시리아의 공격보다 더 큰 문제는 무책임한 유다 지도자들에게 있었습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통회하며 회개 하기를 촉구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먹고 마시며 죄악을 즐겼습니다(11-13절).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 셉나를 특정하여 책망하십니다(15-19절). 셉나는 히스기아 왕을 보좌 했던 궁내대신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사람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 안에 자신을 위해 화려한 무덤을 건축했습니다(16절). 국가의 안위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었고 오직 자신의 영화를 키우는 데에 골몰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끌어 내리겠다고 하십니다(19절).

20절부터 25절은 셉나가 몰락한 후에 그 자리에 앉게 될 엘리야김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도 역시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어 국정을 도맡게 될 것입니다. 그는 셉나와 달리 제대로 국정을 살피려고 노력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단단한 곳에 잘 박힌 못이 삭아서 부러져 떨어지는”(25절) 것처럼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지도자의 책임은 시대를 분별하고 국민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데 있습니다. 위기를 당했을 때 지도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 해집니다. 앗시리아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 앞에 처했을 때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과 함께 회개하고 바른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내일 죽을 것이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13절)면서 닥쳐 올 위기를 우습게 여겼습니다. 이런 와중에 셉나는 자신의 무덤을 건축하는 일에 막대한 재정과 인원을 동원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 백성을 내버려 두고 먼저 도망 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 시대의 지도자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코비드-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도자들은 국민과 함께 통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국민의 안위를 위해 섬겨야 합니다. 하지만 지도자로 세움 받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려 가며 위기를 축소하려 하고 모면하려 합니다. 지도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니 “내일 죽을 것이니, 오늘은 먹고 마시자”는 풍조가 퍼져가고 있고, 연휴 기간이 끝나고 나면 코비드-19 감염자가 폭등하곤 합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벽에 단단히 박힌 못처럼 보이지만 한 순간에 삭아서 부러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thoughts on “이사야서 22장: 지도자의 책임

  1. 코비드 사태가 심각한줄 알았으면서도 지도자들이 민심이 요동할것을 두려워
    거짖말을 했습니다. 코로나에 붙잡혀서 포로가 되어 환란과 소란속에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아직도 주님을 의지하지않고 주님께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신도가 먼저 주님앞에 바로서고 새로워져 문을 열면 닫을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는 말씀이 살아있고 힘이 있는 교회가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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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죽은 하나님인것 처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을 삶속에서 경외하며,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권력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주님으로 부터 주어짐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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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통령이 코로나의 위험성을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별 것 아닌듯이 발표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민심이 크게 동요할까봐 그랬다고 변명하지만 사망자가 19만명이나 되는 이 시점에 국가 최고지도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치고는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고, 삶으로 철저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투표로 권력의 임기가 결정되니 선거가 심판인 셈입니다. 다만 자본주의의 중심인 돈이 선거판을 흔들어 바른 심판이 나오지 않기도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시대에도 셉나가 있습니다. “어른이나 어린아이나 다 그에게 의지”하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안위 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자리에 뽑아주지 않게 하소서. 처음에는 잘 하더니 권력의 맛에 빠져 변하는 사람 또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소서. 투표권이 있으나 없으나, 하나님께 늘 기도하게 하시고 은혜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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