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5장: 공감의 능력

해설:

15장과 16장은 모압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모압은 지금의 요르단 지역에 있었던 국가로서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대치했습니다. 창세기 19장 30-38절에 의하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 롯의 큰 딸이 아버지와 동침하여 얻은 아들의 이름이 모압이고, 그의 자손들이 퍼져서 모압 민족이 되었습니다. 

“알”과 “길”(1절)은 모압의 국경 도시입니다. 모압이 외세의 침입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 멸망 과정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비참하여 살아 남은 자들은 도피하면서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예언에서는 “통곡하다” 혹은 “슬피 울다”라는 말이 자주 반복됩니다. 그만큼 모압의 멸망이 참혹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까스로 살아 남은 자들은 모압을 떠나 살 길을 찾지만 그들조차도 결국 사로잡혀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묵상:

이사야는 모압에 심판의 예언을 전하면서 그들의 운명을 상상합니다. 그러면서 “가련한 모압아, 너를 보니, 나의 마음까지 아프구나”(5절)라고 탄식합니다. 이사야는 심판의 예언을 전하면서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인 듯이 무심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심판자인 듯이 정죄하는 심정으로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참담한 운명을 앞에 둔 모압 백성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느끼고 아파 했습니다. 그것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압의 운명을 아파 했던 이사야의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 해졌습니다. 최근에 미국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믿는 이들과 교회들이 이웃의 아픔에 대해 무뎌져 있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해 차별과 혐오의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내던 교회가 이제는 이웃에게 어떤 피해를 주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들 좋을 대로만 하는 골치 아픈 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공감의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듯한 모습입니다. 성령께서 이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 여린 마음으로 고쳐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5 thoughts on “이사야서 15장: 공감의 능력

  1.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을 향하듯 심판 또한 예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룻밤에” 모압이 망했다는 1절 말씀부터 심판의 엄중함을 알립니다. 모압에 심판이 내렸는데 주변의 여러 도시까지도 함께 고통을 겪고 울부짖습니다. 는 모습을 그립니다. 지금 지구촌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처음에는 중국 한 도시에서 알 수 없는 병이 돈다는 외신으로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의 여러 도시가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하고, 지붕 위와 광장에서는 모두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3절)”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에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심판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아침에 감사함으로 눈을 떴어도 저녁 해가 지기 전에 화급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죄의 문제를 안고 사는 인간이기에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시고, 나의 회개가 우리의 회개가 되게 하소서. your loss is my gain 의 셈법아 적용되지 않는 지금 새로운 산수를 배우게 하시고, 이웃의 슬픔을 내것처럼 느끼는 새로운 감정을 익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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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국과 한국 사회에 보이는 양극화는 참 안타깝고 무서워요.
    사실과 신념에 근거한 토론은 찿기 어렵고 타협은 죄처럼 여깁니다.
    여러 단체들이 눈앞에 있는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목숨도 아랑곳 않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결국 과거에 있었던 앙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되고.
    그건 어느 정책으로도 풀수 없는 실타래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닳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가능합니다.
    십자가의 자비와 사랑만이 차갑게 굳은 마음을 녹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진 죄로부터 해방되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었던 조상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피해를 받은 자손은 그 이웃을 용서함으로 과거의 앙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 믿음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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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사야 예언자의 마음을 묵상해봅니다. 모압을 심판하시는 예언을 선포할때, 이사야의 마음은 정죄나 무관심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일로 느끼고 아파했다라는 사실이, 참 도전이 됩니다. 누구를 위해서 기도하거나, 어떠한 사건이 닥쳐올때, 저는 제 자신과 아는 사람들을 방어하기에 급급했습니다. 또한 상대방들을 나무라고, 정죄하기만 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함께 공감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도, 좋은 말이라도 그것은 칼로, 창으로 그 사람들을 찌르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모압의 심판, 자신의 심판 처럼 느끼며, 예언한 이사야선지자처럼, 오늘 그 마음으로 몇몇을 품습니다. Have mercy o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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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코로나 사태를 허락하신 주님의 마음이 저희들의 고난보다 더 아프셨을것을 생각하니
    도리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선 신자들이 먼저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지않고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고 가야할 방향을 알리는 등대가
    되어 세상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시간을 꿈꾸어 봅니다.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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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늘 주시는 묵상은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가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흔히 강자의 입장에서 불쌍히 보고 동정하며 살아온 지난 날들을 회고해봅니다, Sympathy 가 아니고 Empathy로 대해야 하는데로 어느덧 Sympathy로 대한 내 자신을 돌아보며 이제는 낮은 자세로 공감의 본 뜻을 이해하고 실행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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