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3장: 바빌론에 대한 예언

해설:

13장부터 27장에는 이스라엘 주변 열강 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 묶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분은 온 우주와 모든 생명과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예언의 말씀 후에 주변 열강들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묶어 놓은 것입니다. 

13장은 바빌론에 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이사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 바빌론은 앗시리아의 위세 아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바빌론은 앗시리아를 멸망시키고 거대 제국을 이룹니다. 남왕국 유다는 앗시리아의 침공을 버텨냈지만 바빌론의 공격을 받아 주전 522년에 멸망합니다. 바빌론의 잔인성은 앗시리아의 그것에 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천년을 지속할 것 같던 바빌론의 위세도 신흥 강국 페르시아(17절: “메대 사람들”)에게 멸망하고 맙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기에 앗시리아가 패망 하리라고 상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바빌론이 유다를 멸망시키고 신흥 강자로 위세를 떨칠 때에도 그 나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페르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바빌론에 대한 심판을 예고한 이 예언은 당시 사람들에게 뜨악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앗시리아도, 바빌론도 그리고 페르시아도 “주님의 날”(9절)을 맞습니다. 

묵상: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찬란한 바빌론, 바빌로니아 사람의 영예요 자랑거리인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실 때에,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19절)는 예언은 비단 바빌론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 절대 강자가 되어 호령했던 모든 나라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인류 역사에 영원한 제국, 영원한 권세는 없습니다. 모두가 한 시대를 호령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권세가 주어졌을 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권세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권세를 가졌던 절대 군주들은 하나같이 신의 자리에 앉아 죄악을 일삼았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해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방문하셨을 때, 사람들이 성전을 보고 “아름다운 돌과 봉헌물로 꾸며 놓았다고”(눅 21:5) 칭찬을 하자, 예수님은 “너희가 보고 있는 이것들이, 돌 한 개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다”(6절)라고 하셨습니다. 정치 권력 뿐 아니라 종교적인 것들조차도 타락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안다면,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바라 보며, 다른 한 편으로는 이 땅의 그 어느 것에도 절대적 신뢰를 두지 않고 겸손히 자중하며 작은 것에 마음 다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나라가 아니라 거룩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며, 유명한 교회가 아니라 진실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만사형통이 아니라 바르게 살아가기를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5 thoughts on “이사야서 13장: 바빌론에 대한 예언

  1.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럴까요. 유난히 힘든 해 유난히 더운 8월을 보내는 마음이라 그런지 본문을 읽고는 곧바로 릴케의 시 “가을날”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로 시작하는 싯귀가 바빌론이 영화를 누리던 여름이 다 가고 먼 땅, 지평선 저 너머에서 오는 많은 나라의 군사들이 전투 준비를 끝낸 때가 왔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진군의 나팔이 불면 군대가 달려와 바빌론의 땅은 피로 물들고 사람 살던 흔적은 다 사라질 것입니다. 심판의 예언을 읽고 나면 잘 살아야겠다, 고쳐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구체적인 반성과 회개가 따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깊이 묵상하며 나의 생각과 언어와 행동을 다시 맞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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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와 권세는 시한적 한계가 있슴을 항상 기억 하기를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울것 같으나 영원하고 진정한 평강과 안식을 주는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
    합니다. 오랜 세력을 가질려고 발버둥치는 정치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경고입니다.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공의의 주님,구원의 길을 세상에 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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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나라는 그 힘과 권세가 영원토록 지속 될 듯하나, 시간이 지나면 패망하게 됩니다. 모든 세계의 강대국들이 그렇게 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하며, 그 어떠한 것도 영원할수 없음을 기억합니다. 거룩한 나라, 진실한 교회, 겸손하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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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늘의 말씀은 우리는 지금이나 그전이나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 하며 살아가는 걸 알게됩니다.
    그런데 그 영광은 사랑과 자비로운 시간에 대한 영광이 아니라.
    다른 민족보다 월등했던 시간을 그리워하는 거죠.
    그렇기에 지금 강대국으로 자처하는 나라들이 그 영광에 취해있습니다.
    그건 오만이라고 오늘 말씀과 역사가 알려줍니다.

    어제 설교말씀에 우리 하나님은 먼지더미와 거름더미에 자신늘 낯추신 분이라 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권력 얻음을 경계하고 더 낮아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처럼 먼지더미와 거름더미에 들어가 고난에 빠진이들을 일으키기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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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 제국, 해가 질 날이 없다던 대영제국, 중동 뿐만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 필란드까지 점령했던 몽고 제국, 동남아를 제페하려던 일본, 레닌과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쏘련 연방, 이차 대전이후의 굴지의 미국, 어느 나라도 자기 오만에 빠지지 않는 나라가 없었고 겸손하고 정의로운 국가가 되기를 거부했던 모든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추풍 낯엽으로 사라져 버린 역사를 생각하며 주님의 권능 앞에 조용히 귀를 기울입니다.
    막강했던 미국도 그 사소한 코비드 하나로 나라가 흔들리고 모두의 삶이 뒤틀리는 것을 경험하며 주님 앞에 겸손해 집니다.
    주님 이제 미움을 거두시고 다시 정상의 삶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주님의 선과 정의를 추구하는 미국과 한국으로 은총내려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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