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9장: 만군의 주님의 열심

해설:

1절부터 7절까지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심판의 손에 붙이시지만 남은 자들을 통해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멸시를 받게 내버려 두신” 땅을 “영화롭게 하실 것”(1절)이라고 말합니다.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2절)는 말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펴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가리킵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이루어진 일인 것처럼 표현한 것은 그 일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날이 오면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회복될 것이며(3-4절) 항구적인 평화가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메시아를 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 메시아는 “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겠지만 그는 장차 “놀라우신 조언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입니다(6절). “다윗의 보좌”에 앉으실 그분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온 인류를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실 것입니다(7절). 인류의 구원을 향한 “만군의 주님의 열심”(7절)은 끝내 이 일을 이룰 것입니다.

8절부터 21절까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사야는 남왕국 유다에 살고 있었고 북왕국에는 한 번도 가 본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북왕국에 대한 심판의 예언을 이사야에게 주신 이유는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듣고 깨우치게 하려는 데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가장 먼저 지도자들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이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이 잘못 인도하니, 인도를 받는 백성이 멸망할 수밖에 없다”(16절)고 말합니다. 하지만 참혹한 심판을 겪으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심판의 손을 내려 놓지 않으셨습니다.

묵상:

9장의 말씀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습니다(마 4:12-13). 이 사실을 기록하면서 마태는 이사야서 9장 1-2절을 인용합니다(마 4:15-16). 이사야가 예언한 하나님의 구원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로, 예수님은 “한 아기”로 태어나 “우리의 통치자”가 되시어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분이십니다. 

헨델은 오라토리오 ‘메시아’에서 세 곡(10, 11, 12)을 이 장에 할애합니다. 두 곡의 베이스 영창 후에 이어지는 “우리를 위해 나셨네”(For Unto Us a Child Is Born)라는 합창은 메시아의 오심으로 인해 회복될 기쁨과 행복을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그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고, 장차 그분의 나라가 완성될 때 온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만군의 주님의 열심”(7절)이 그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 thoughts on “이사야서 9장: 만군의 주님의 열심

  1.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는 백성에게 코로나가 걷힐날이 오는 소망을 갇고 살기를
    원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온 인류의 마음에 태어나서 주님을 왕으로 모셔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임재와 통치안에서, 동족 상쟁이 일상인
    떠나온 모국이 십자가앞에 늦기전에 무릎을 끓는 국가가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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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은 언제나 “남은자들” 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나가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과 아세라선지자들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대승한 후에, 오히려 역풍으로 이사벨의 강력한 경고장으로 인해서 엘리야 선지자도 도망친 후 로뎀나무에서 쉼을 가지게 됩니다. 그 후에 엘리야를 회복시키며, 다른신들을 섬기지 않는 남은자들 7천명을 알려주시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완성해 나가십니다. 오늘도 그 남은자들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우상과 다른 것에 현혹되어 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앞에 순종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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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탄절기에 읽는 본문을 8월에 읽으니 “8월의 크리스마스”가 따로 없습니다. 해설을 읽으니 더더욱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수난절기에 시작한 코로나 팬데믹이 성탄절기에는 수그러들지…이사야가 그리는 구원은 심판을 통과하고 난 백성이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하나님의 새 나라에 들어가는 비전입니다.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잘 준비하게 하소서. 새 날과 새 나라에 맞는 새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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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기로 오셔서 우주를 다스리시고 하늘나라의 평화를 전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주님의 질서가 깨어지는 이 때 참신 한 회개를 통하여 주님 앞에 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기도하며 더 이상 창조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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