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장: 지도자들의 책임

해설:

1절부터 12절까지에서 이사야는 유다 지도자들의 책임을 비판합니다. 이사야는 유다의 지도자들을 “철부지들” 혹은 “어린것들”(4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내 백성을 억누르며, 여인들이 백성을 다스린다”(12절)고 탄식합니다. 지도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백성들은 분열되어 국력은 쇠약 해지게 되어 있습니다(5절).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도자들에 의해 유다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고, 아무도 지도자의 자리에 서려 하지 않습니다(6-7절). 선한 지도력의 부재는 민족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듭니다. 지도자들이 “주님께 대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하였기”(8절) 때문에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십니다(1-3절). 주님은 “내 백성아, 네 지도자들이 길을 잘못 들게 하며,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구나”(12절)라고 탄식합니다.

13절부터 26절은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이사야는 주님께서 미래에 유다의 지도자들을 심판하는 장면을 내다 봅니다(13-14절). 주님은 실패한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이 가난한 백성을 약탈하여 그들의 창고를 채웠다고 책망하십니다(14-15절). 그들의 부인들은 부귀를 누리며 사치를 부리고 있는데(16절) “그 날이 오면” 그 여인들에게서 그 모든 것들을 벗겨 내실 것이라고 하십니다(17-23절). 그 때가 되면 부귀를 자랑하던 그들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24절). 또한 그들에게 부귀영화를 안겨 주었던 남자들은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25절). 그 날이 오면 “시온의 성문들이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황폐된 시온은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26절)입니다.

묵상:

한 공동체의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그동안 뼈저리게 경험해 왔습니다. 특별히 지구촌 전체를 옥죄고 있는 코비드-19 감염증은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안위를 진실로 염려하는 지도자들을 가진 나라들은 이 위기에서 선전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지도자들을 가진 나라들은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의 위기는 곧 지도자들의 위기였고, 지도자들의 위기는 “주님께 대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촌의 위기는 곧 지도자들의 위기이며, 지도자들의 문제는 자신들에게 권력을 맡기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 위기에 시대에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신들에게 권세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겸손히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thoughts on “이사야서 3장: 지도자들의 책임

  1. 그 당시나 지금이나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백성들의 운명이 갈리는 것을 보며 지도자들과 장로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들에게 우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 된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의 바탕에서 백성을 섬기는 자세로 이 코비드와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코비드가 전 세계를 뒤 흔들고 있는 이 때에 모두 합심해서 기도하며 이번 시련이 빨리 끝내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나 스스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번 사태를 겸허한 자세로 이겨나가는 인내를 간구하며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기는 기도를 쉬지않게 해 주십시요, 주님의 자비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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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사야 선지자 예언이 우리에게 하는 예언입니다. 지도자들이 백성들을 위해
    일하지않고 자기내 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하며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죄를 부러워 하지않고 도리어 자랑을 하는 세상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교회부터 시작하여 온 백성이 애통하며 회개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의 손길만 이웃과 더불어 바라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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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선한지도자,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광을 돌리는 지도자가 없음을 탄식합니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지도자들은 다른 모든 것들을 의지하며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다른 것을 의뢰하며 의지하는 정치를 하였습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국가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선한 지도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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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잘 생각하지 않으면 실수를 할 것 같고, 조심하지 않으면 헛발을 디딜 것 같은 긴장감으로 삽니다. 전염병이 돌고 있으니 두려워하는 마음은 당연한데 나라 살림을 맡은 사람들이 잘 하고 있다는 믿음이 없으니 이 위기가 끝이 날 것 같지 않아 마음이 한층 더 복잡합니다. 어떤 날은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희망과 의욕이 생기다가도 어떤 날은 믿음 없는 사람처럼 불안과 후회에 사로잡힙니다. 이사야서 첫장부터 회개를 묵상하고 있는데 내 안의 잘못보다 남의 잘못이 더 많이 보이니 마음이 삭막하기만 합니다. 한국 뉴스를 장식하는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과 정치권의 지루한 싸움이 진 빠지게 만듭니다. 엄청남 수해로 삶이 쓸려나간 수재민을 생각하면 저렇게 말싸움에, 책임 회피에 시간을 쓸 수 없을텐데 또박또박 월급은 들어오니 자기들 배부르게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교만함이 뻔뻔한 얼굴을 만들었나 싶습니다. 교회라고, 목사라고 부르기 싫은 집단의 행동은 챙피하다 못해 화가 납니다. 이 또한 편하게 먹고 사는 일에 익숙해진 뻔뻔함이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내 안을 또 들여다 봅니다. 나의 교만과 천박함은 무엇인지. 나의 비정함과 비굴함, 욕심과 이기심을 찾아 봅니다. 주님, 용서해 주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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