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장: 하나님 나라의 비밀

해설: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는 “이방 사람 여러분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몸이 된 나”(1절)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받았고(2절), 그 사명을 행하다가 감옥에 갇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계시로써 바울에게 알려 주셨습니다(3, 6절). 

그것을 바울은 “비밀”(3절)이라고 부릅니다. 오랜 세월 감추어져 있던 것이기에 비밀이며, 계시되었다 해도 다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비밀입니다(4-5절).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 복음을 위해 섬기는 일로 부르셨습니다(7절). 그는 자신을 “모든 성도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8절)라고 묘사합니다. 회심하기 전에 자신이 복음을 박해했던 사실을 생각할 때마다 그는 자신을 부르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복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리시려”(10절) 하십니다.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은 사탄의 수하에 있는 악한 영들을 말합니다. 교회의 존재 의미는 이 땅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적인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사명을 다할 때 악한 영의 세계가 흔들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뜻을 따른 것”(11절)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믿음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12절)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영원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복음을 위해 환난을 당하는 것은 낙심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일입니다(13절). 

이렇게 말한 다음,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그가 기도 드리는 대상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15절)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속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어(16절) 그리스도께서 그들 각자의 마음 안에 머물러 사심으로 인해 사랑 안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17절) 모든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의 분량을 깨닫게 되고(18절) 그 사랑 안에서 모든 면에서 충만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는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19-20절).  

묵상:

복음은 비밀입니다.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던 것이기에 비밀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되었지만 여전히 다 알 수 없어서 비밀입니다. 하나님도 비밀이고, 하나님 나라도 비밀입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보다 감추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도 비밀이고,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도 비밀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생도 비밀이고, 성령의 역사도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비밀이고, 복음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는 능력도 비밀입니다. 마지막에 임할 새 하늘과 새 땅도 비밀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비밀입니다.  

우리는 그 비밀의 작은 일부만 알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신령한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그 기쁨 때문에 우리는 다 잡을 수 없는 그 비밀을 사모하고 또한 그 비밀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비밀 안에서 자라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 비밀은 환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은 맞대는 것처럼 보게 되고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4 thoughts on “에베소서 3장: 하나님 나라의 비밀

  1. 오래 전부터 감추어졌던 하늘나라의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눈을 뜨게하신 성령께 감사를 드리며 아직은 흐릿하지만 그 날이 오면 얼굴을 맞대는 것같이 분명히 알게 될것을 기대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깊이 높이를 깨달고 그 사랑 안에 뿌리를 밖고 굳건히 서는 믿음을 간구하며 그 사랑이 서로 헐뜯는 것으로 얼룩진 이 지구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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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며, 온 우주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초월적인 존재이지만, 또한 내 삶에 내주하셔서, 성령으로 충만하게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합니다. 그 분이 내 아버지이시며,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사실이 감격스럽습니다. 지금 앞에 있는 고난을 보지 아니하고, 오히려 영광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내가 드리는 기도들이 그 영원하신 하나님께 전달되었음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놀라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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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벌레보다 못한 인생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주시면서 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말씀을 꼭 붙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저희들의 삶에 전부임을 깨닫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귀한 비밀을 조금더 깨닫고 순종하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이웃과 함께 세상에
    사랑의 주님을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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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밀과 역설, 신비와 찰나의 구름 속에서 빛나는 예수님의 영광을 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도, 세상이 줄 수 없는 능력도 그분께는 충만하게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뜻은 예수 안에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에 기대어 살게 하소서. 예수님을 양식 삼아 살게 하소서. 오직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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