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구원의 신비

해설

바울은 에베소에 사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1절). 다른 편지에서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인사법으로 안부를 전합니다(2절).

이어서 바울은 놀라운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그는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신 것”(3절)을 인해 하나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흠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4-5절). 그 은혜를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6절). 우리가 “구속 곧 죄 용서”(7절)를 받은 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신비한 뜻을 깨닫도록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8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려는”(10절)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11절) 즉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태초에 완전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깨어진 당신의 작품을 당신의 아들을 통해 다시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먼저 믿는 이들을 부르셨습니다(12절). 그 부름에 응답하여 믿는 이들에게는 “성령의 날인”(13절)이 주어집니다. 이 성령은 마지막 날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을 보장해 주시고 또한 하나님을 찬미하게 하십니다(14절).

그 다음,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먼저 그는 에베소 교인들을의 믿음과 사랑에 관한 소식을 듣고 감사하고 있으며 늘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밝힙니다(15-16절). 그가 드리는 기도의 제목은 한 가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시는”(17절) 것입니다. 8절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깨닫고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의 논리와 지식과 이성만으로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신비입니다. 그 신비를 깨닫는 문은 인간 편에서 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편에서 열어 주셔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세 가지의 결과가 생깁니다. 첫째, “하나님을 알게”(17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지극히 적은 일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어제의 지식이 오늘도 그대로의 상태라면 우상이 되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18절) 알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며 그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셋째,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19절)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지금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십니다. 그것을 알아 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활동하시는 그 능력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려내신 그 능력입니다(20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자기의 오른쪽”(20절) 즉 가장 친밀한 관계 안으로 옮기셔서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컬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세우셨습니다. 그분이 교회의 머리이십니다(22절). 그렇기에 교회로 모일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 안에 역사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23절)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 역사하십니다(23절).

묵상:  

물질과 육신만을 아는 우리에게 영이신 하나님은 신비입니다. 다 알 수 없는 대상입니다. 알면 알 수록 더 모를 신비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그 신비에 눈 감고 물질과 육신에 붙들려 살아갑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사는 집을 자신이 살아가야 할 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집안에 유폐시키고 살아가는 사람과 같습니다. 너무도 신비롭고 황홀한 하나님의 세계에 자신을 차단하고 물질과 육신에 파묻혀 살아가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일이요 또한 불행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고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기를 구합니다.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비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보기 원합니다. 그럼으로써 이 땅에서 그 나라를 살고, 이 땅에서 떠날 때 그 나라에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18절)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으로 하루를 살기를 기도합니다. 영원한 것을 알고 믿고 사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4 thoughts on “에베소서 1장: 구원의 신비

  1.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아침 영의양식 말씀으로
    인도 하시니 찬송을 드립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형상으로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이웃과 함께 모든 생각과 언행과 삶이 주님께 들이는 기도와 찬양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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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울 사도처럼 확실하고 명철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다고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운행과 섭리가 우리 눈 앞에 드러나는 무질서와 혼란의 이면에 있다고, 그리고 그분의 뜻은 선하다고 믿습니다. 나의 이런 optimism이 근거없는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약속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딱히 마음을 둘 데 없이 우울한 나날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주시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나가 되게 하시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요 그 시간은 사람의 크로노스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주시는 신비한 은혜를 만나면 우리의 죄와 슬픔, 무지와 욕심은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을 보고 알게 될 것입니다. 바울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을 에베소 교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되어 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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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전부터 행하시고, 지금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위해서 믿는 자들을 먼저 부르시고, 주님의 날에 이루시는 그 영원하신하나님을 높여드립니다.

    교회는 세상의 중심이며, 그리스도의 몸임을 다시한번 기억합니다. 그 교회 안에서 말씀하시고, 활동하시며 임재하시는 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의 충만함을 묵상합니다. 성령으로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어, 교회가 온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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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혜와 계시를 통해 주님을 깨닭게 하시고 하늘의 풍성함을 믿게 해 주시는 성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물질세계에서 해방되어 하늘의 것들을 향한 마음을 주시고 깨어 기도하기를 쉬지않게 이끌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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