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8편: 높은 분이지만 낮은 자를 보시는 하나님

해설:

“다윗의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이 시편도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을 찬양합니다. 시인은 곤경에 처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고(3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응답하셔서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2절)을 확인했고, 그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신들 앞에서”(1절)라는 말은 “스스로 신으로 자처하는 모든 존재 앞에서”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 세상에 찬양과 경배를 받을 분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확인합니다.

시인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부정하고 조롱하던 모든 왕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감사 드리는 날이 올 것을 봅니다. 시인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4-5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높은 분이시지만, 낮은 자를 굽어보시”(6절)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시인이 고난을 당할 때에 손을 내미셔서 구원하여 주십니다(7절). 그런 경험을 반추하면서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기도 올립니다(7-8절).

묵상:

우리의 하나님은 “높은 분이지만 낮은 자를 굽어 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분이 낮은 분이기만 하다면 우리가 의지할 만하지 못합니다. 높고 크신 분이시기에 그분은 우리의 신뢰의 대상이 되십니다. 하지만 그분이 높기만 한 분이시라면, 그분은 우리의 의지처가 되지 못합니다. 온 우주의 창조자에게 우리는 피었다 지는 꽃만도 못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전능하지만 무능한 자를 돌아 보시고, 전지하지만 무지한 자들을 살피시며, 거룩함에 있어 흠이 없지만 흠 많은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하나님처럼 내가 처한 자리보다 낮은 곳을 보고 살핍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줄을 대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처럼 나도 나보다 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눈길을 돌리고 살피며 손길을 뻗습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4 thoughts on “시편 138편: 높은 분이지만 낮은 자를 보시는 하나님

  1. 시편은 하나님께 쓴 편지이기도 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Thank You 카드입니다. 어떤 시편은 고소장이기도 합니다. 내게 악을 행한 자를 벌해 달라는 호소를 담고 있습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선처를 구하는 청원서의 시편도 있습니다. 잘못한 일을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는 각서가 되기도 합니다. 애인에게 쓴 사랑의 편지 같은 시편도 있고, 하나님과 셈이라도 할 듯 장부책처럼 적어 내려간 페이지도 있습니다. 오늘 시편은 thank you! 가 여러번 나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인자는 너무도 크고, 내가 드리는 감사는 너무도 작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match 할 수 있는 감사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감사를 받으시고 그것에 적합한 복을 내리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찬미합니다. 넘치도록 부으시는 사랑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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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지에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십자가를 지시기 까지 사랑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세상을 버리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기를 원합니다.
    병들고 지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이웃과함께 소망을 주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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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오늘도 저를 감사하고 기쁘게 만듭니다. 그 영원하신 인자함, 헤세드가 오늘도 흘러넘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우리와 함께 내주하시는 하나님, 그 영원하시고 놀라우신 하나님과 함께 함이 기쁨이됩니다.**

    **주님, 영광받으시옵소서! 낮은자를 들어쓰시고, 온전한 영광받으소서!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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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늘 가난하고 억눌린자들 편에 서시며 그들을 위로하시고 인자와 자비로 돌봐주시는 하나님, 늘 피해자 쪽에서 서서 대변하여주시는 하나님,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돌봐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주인 이십니다, 네 영혼을 빛으로 인도해 주시며 앞길을 밝혀주시는 주님이 나의 목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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