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장: 내가 부를 노래

해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노래 하나를 가르쳐 주시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 노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1-4절),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큰 은혜와 축복을 베푸셨는지(5-14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배반했는지(15-18절),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징계하셨는지(19-27절),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이스라엘을 어떻게 회복시키실 것인지(28-43절)를 자극적인 언어로 서술합니다. 이 노래를 자주 부른다면 하나님의 율법을 저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이 노래를 즐겨 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노래를 좋아할 사람들은 별로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다 가르쳐 주고 난 다음,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백성에게 나아가 율법을 마음에 간직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율법은 단지 빈 말이 아니라, 바로 당신들의 생명입니다”(47절)라고 강조합니다.

같은 날, 하나님께서는 느보 산에 오르라고 하십니다. 그곳에서는 요단 강 건너 편 가나안 땅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이미 모세는 가데스 므리바 사건(민 20장)으로 인해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나님께 들었습니다. 그 땅을 밟지는 못하지만 그 땅을 바라보며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할 시간이 된 것입니다.

묵상:

노래는 참으로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래는 처음 들었던 그 시간과 장소를 떠올리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옛날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그 시간과 그 장소 그리고 그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추억 속에 잠겨서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마음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찡한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껏해야 3분 정도 되는 노래를 들으며 (혹은 부르며)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애국가’나 ‘선구자’ 혹은 ‘아침 이슬’ 같은 노래를 부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의지가 새로와지는 경험을 합니다. 

기독교 신앙이 다른 종교와 다른 점 중 하나는 찬송에 있습니다. 예배에서 찬송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찬송의 가사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께서 하신 일, 우리의 고백과 다짐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찬송을 어릴 때부터 부르다 보면, 그 가사를 통해 신앙의 중요한 요소들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임종의 과정에서 찬송 듣는 것에서 가장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라”는 찬송가의 가사가 마음에 울립니다.  

4 thoughts on “신명기 32장: 내가 부를 노래

  1. 음악이 가진 힘, 노래가 주는 기쁨에 대해 묵상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모세처럼 생을 마감하는 시간에 지나간 날을 회상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다 하고 담담히 하나님께로 갈 그 순간을 기다리는 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삶의 위로를 받는 일은 많은 사람이 누리는 작은 행복입니다. 세상의 노래와 교회 찬양 노래를 엄격히 구별하는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찬송가든 유행가든 곡조와 가사의 어우러짐이 우리 마음을 뚫고 들어옵니다. 곡조는 일정한 음율과 박자의 규칙을 따라 반복을 함으로써 자기를 기억하게 하고, 가사는 독백이나 대화의 틀을 빌려 공감을 얻어냅니다. 모세가 가르친 오늘 본문의 노래는 곡조 보다는 가사가 중요한 노래였을 것입니다. 곡을 살리기 위해 악상에 어울리는 가사를 붙인 노래가 아니라 가사의 내용을 잊지 않고 부를 수 있게 곡을 붙였을 것입니다. 요즘에 흔히 들리는 랩 음악처럼 가사에 힘을 실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어떤 마음이 되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잊지 말라고, 늘 기억하라고 노래로까지 만들어준 모세의 마음을 상상해 봅니다.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잊지 않으며, 흘려 버려야 할 것은 미련 없이 흘려 버리는 “총기있는” 노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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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을 원합니다, 말씀을 곡조에 부쳐 부르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어 학생시절에 이조 왕조 이름을 곡에 부쳐 외운때가 있었습니다.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을 등지고 헛된 부귀영화의 유혹에 찬송으로 승리하는 삶을
    원합니다. 이웃과함께 병든 세대에서도 주님께 찬양하며 세상에 진리와 생명의
    길을 선포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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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지막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모세를 떠올립니다. 그 실수로 인해서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는 못하나,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앞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대변하는 모세를 묵상하게 됩니다. 또한 끝까지 인도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율법과 마음을 노래로 알려주시는 그 하나님의 마음도 묵상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앞에, 그 분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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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에 대한 모세의 끔직 한 애정의 노래로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찬양과 감사 그리고 경외로움을 고백하는 모세를 통해 내 믿음도 고백되기를 간구합니다.
    때로는 찬송가애 나오는 가사들이 마치 주님의 말씀 같이 느껴 올 때 가슴 깊은 곳에서 주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끝내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면서도 하나님을 원망 안 하며 오히려 하나님을 끝까지 경외하는 모세의 믿음을 본받기를 갈망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의 나라가 확장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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