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장: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

해설:

앞(27장)에서 축복과 저주 선포 예식에 대해 설명한 모세는 율법을 지켜서 얻게 될 축복과 그것을 어겼을 때 받게 될 저주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먼저 그는 율법을 성실히 지켰을 때 받을 축복을 구체적으로 나열합니다(1-14절). 얼른 보면, 기복주의적 신앙을 설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모세가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율법을 지켰을 때 받게 될 기계적인 보상이 아닙니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는 의도로 주어졌습니다. 죄 된 욕망을 제어하고 율법을 지키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것이 그들 모두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면 여러 가지 축복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물질적인 축복을 얻기 위해 믿는 것은 기복주의이지만, 하나님의 법도 대로 살아 형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어서 모세는 율법을 어길 때 받게 될 저주를 설명합니다(15-68절). 축복에 대한 설명보다 저주에 대한 설명이 네 배 더 깁니다. 저주의 내용 또한 공포스러운 내용이 많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때 실제로 자신의 아기를 삶아 먹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저주의 내용을 길게 그리고 자극적으로 설명한 이유는 경각심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후대 역사는 모세의 걱정이 기우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입증합니다.

묵상: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우리에게 부담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억지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즐거움을 포기 하라는 뜻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율법의 절대 다수가 ‘금령'(“하지 말아라”)인데, 그것은 인간의 욕망이 가고 싶어하는 방향을 막아 서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욕망을 따라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자유로우며 가장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 안에 참된 행복이 있고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죄 된 욕망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행복과 기쁨보다 하나님 바깥에서 누리는 쾌락을 더 좋아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거룩한 길을 간다면 이 땅에 천국이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바깥에서 모두가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다 보니 이 땅이 지옥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 진실이 역사를 통해 거듭 증명되고 있건만, 우리는 여전히 저주를 끌어들이는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4 thoughts on “신명기 28장: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

  1.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 삶이 편안해지면 지난날의 은혜를 잊고
    주님께 등돌리고 제 멋대로 세상 풍조에 물들려 사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경고가 지금 저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그렇고 아프리카의
    메뚜기 사태가 그렇습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가정이 교회가 나라가 십자가 앞에
    나아와 찢어진 마음으로 반성하도록 도와 주십시오. 이웃과함께 세상에 진리와
    생명의 길을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모두가 어려움에 지쳐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하루속히 줄여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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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세가 알려주는 저주 받은 삶의 모습은 “미쳤다”라고 할만한 상황입니다. 무서운 병, 이상한 기후, 외국의 침략, 피부병, 실명, 정신병, 도둑, 가정파괴, 기근, 종살이, 흉년, 사회붕괴, 무법사회, 살육과 식인, 강제이산, 절망, 공포, 이집트로 다시 돌아감…제 정신으로 겪어낼 수 없는 그림입니다. 총체적 저주입니다. 이런 경고 앞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벌써 미친 것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 사회는 이런 저주 받은 모습이 얼마든지 가능한 몰락과 타락에 노출되어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한 개인이나 사회도 붕괴의 조짐은 안에서부터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의 압력이 내부의 한 지점에 집결되면 어느 순간 파열됩니다. 잘못 가고 있다고 알면서도 돌이키지 않고 계속 갈 때 내부로부터 균열이 옵니다. 인지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부조화가 되면 (cognitive dissonance) 스트레스는 쌓입니다. 나의 가치, 사상, 믿음과 다른 것을 요구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어렵다 못해 위험하기도 합니다. 부조화와 불일치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미칠 수도 있습니다. “죄가 차서” 심판을 받게 되는 종말로 치닫기 전에 돌이켜야 합니다. 신앙의 고백과 행동이 한결 같은지, 언행일치를 어느 만큼이라도 이루려고 애쓰는지 묵상하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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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면, 그 후의 삶이 예수님이 구주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쾌락과 이전의 삶을 사는 곳에 더 초점을 맞추고 살게 됩니다. 이것이 일상이고, 그럴 수 있다라는 자기의 합리화로 사는 삶이 더 무섭지요. 자신이 가는 길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이 아닌 자신의 종교인의 합리화된 삶을 살고 있으니…

    오늘도 깨어있어서, 저주의 삶이 아닌 축복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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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팔구십년대 조용기 목사님이 다양한 집회 때마다 강조한 말씀들이라 이제는 전여 은혜가 안 되는 말씀을 읽고있습니다, 지나친 기복주의적인 말씀들이 큰 의미를 못 갖는 것은 그 말씀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있을 거 같은데 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마치 축복을 내리는 거 같은 설교를 들으면서 은연중에 그 말씀에 저항감이 생겨나서 더 이상 은혜로 받아지지가 않는 내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런 부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가 해결해 주셨기에 십자가에 초점을 마추어 봅니다.
    주님의 십자가로 모든 부조리가 제자리에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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