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6장: 은혜를 기억하기

해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한 후에 매 년 첫 열매를 거둘 때마다 성소에 모여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레위 사람과, 당신들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11절) 그것을 나누어 먹으라고 지시 합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예배 드릴 때 한 목소리로 올릴 기도문을 제공해 줍니다(5-10절). 이집트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첫 열매 봉헌에 더하여 삼 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에 대해서도 다시 강조합니다(12-15절). 이것은 14장 28-29절에서 지시했던 것인데, 그 중요성 때문에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삼 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12절)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모세는 삼 년 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봉헌할 때 사용할 기도문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자신이 그들에게 제시한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언약을 꼭 지켜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19절)이 되라고 부탁합니다.

묵상: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존재합니다. 바울 사도가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고전 15:10)라고 고백 했는데,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백으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은혜가 아니면 아무 것도 가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루 종일 땀 흘려 일 하고 받은 일당도 알고 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은혜를 낳습니다. 내가 경험한 은혜는 나를 통해 이웃에게 흘러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은혜가 살아 있는 사람의 마음은 부드럽고 너그럽습니다. 그런 사람의 손은 안으로 오그라들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의 지갑은 닫혀 있지 않습니다. 

믿는 이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예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고개 숙여 기도하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살아 있을 때, 그분의 은혜가 우리의 눈빛과 손길을 통해 흘러 나가기 때문입니다. 

4 thoughts on “신명기 26장: 은혜를 기억하기

  1. 지금까지 지내온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만, 앞으로의 삶도 은혜임을 알고
    주님께 의지하고,동행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온세상이 병들어 있는 시대에서도
    주어진 모든것이 주님의 소유임을 잊지않고 신실한 청지기로 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힘들게 사는 이들과 함께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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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사는 것이 큰 저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마땅한 일입니다. 모든 규례와 법도가 결국은 선하신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고, 그 분을 더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오늘 깊이 묵상해 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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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외신들이 한국에서 넘버 2의 정치인이라고 부르던 이의 죽음을 놓고 다시 한번 한국 사회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을 놓고 정죄할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법으로 밝혀야 할 일을 죽음으로 답을 했으니 그 답을 무효처리 할 것인지, 채점해서 점수를 매겨야 할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다만, 법에 호소를 한 여성은 과거의 일 뿐 아니라 더 복잡해진 상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더 큰 괴로움을 겪게 되겠구나 추측해 볼 뿐입니다. 고인은 어려서 부터 공부도 성인이 된 뒤에 일도 뛰어나게 잘하고 성실하다는 인정을 받으며 좋은 인격과 균형된 사고를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 받던 사람인데 그렇게 생을 마감하다니 대체 어디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기에 옷 꼴이 저리 되었을까 혼자 여러 날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 내려가니 문득 모세가 걱정한 백성의 미래는 목표를 이룬 뒤 찾아오는 나태와 안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야 생활을 접고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이 보증하신 전쟁을 치루고 땅과 전리품을 얻어 편안한 삶을 살게 되면 과거는 까맣게 잊고 자기 좋을대로 살게 될 것을 심히 우려했을 것입니다. 약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던 백성이 스스로를 가진자, 배운자, 승자로 여기면 그때부터 단추는 삐뚤어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은 나를 겸손히 돌아볼 줄 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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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처음 은혜를 받아 감사 할 때는 심령 한 가운데서 흘러나오는 진지 한 감사를 드리다가 시간이 가면서 그 은혜를 당연시 하는 심성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신 은혜를 늘 같은 강도로 감사하는 맘을 주시고 감사가 내 생활의 전체를 통해 실현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특히 이번 코비드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절실히 체험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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