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장: 무엇을 택할 것인가?

해설:

모세는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일과 광야에서 40년 동안 행하신 일들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1-7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그들입니다(2절).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약속된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오래도록 살 것입니다(8-9절). 가나안 땅은 이집트 땅과는 달리 매우 비옥한 땅입니다(10-12절). 그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신실하게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철을 따라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 등지고 우상 숭배에 빠지면 그 땅에서 멸망할 것입니다(13-17절).

이이서 모세는 ‘쉐마’ 본문을 통해 주었던 가르침을 다시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 두고 늘 기억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며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18-20절). 그렇게 하면 들어가 정착할 땅에서 오래도록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21-25절). 

신명기 전체를 모세의 ‘고별설교’라고 본다면, 1장부터 11장까지는 긴 서론에 해당합니다. 26절 이하는 서론의 결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서 모세는 “보십시오, 내가 오늘 당신들 앞에 복과 저주를 내놓습니다”(26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그 길이 그들 앞에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명령을 따르느냐 거부하느냐에 있습니다. 명령을 따르는 것은 복을 택하는 것이고 거부하는 것은 저주를 택하는 것입니다(27-28절). 

모세는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십시오”(29절)라고 명합니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은 서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을 두 산 앞에 모아 놓고 한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다른 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는 뜻입니다. 그런 다음 두 산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체험 학습으로서, 이 체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안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얼마나 운명을 심하게 갈라 놓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묵상:

철없는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여깁니다. 자신을 잘 되게 하려는 부모의 선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철이 든다는 말은 부모의 진의를 알아 본다는 뜻이고 그 뜻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잔소리처럼 여기게 만듭니다. 본성이 이끄는 방향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더 복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시고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철이 든다는 말은 하나님의 진의와 선의를 인정하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때로 사소한 일처럼 보입니다. 두 길이 갈리는 지점에서는 맞닿아 있지만 1마일 정도만 걸으면 다른 길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타락한 본성을 따라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운명으로 인도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율법 하나가 축복과 저주를 가르고 영생과 영원한 멸망을 가릅니다.  

5 thoughts on “신명기 11장: 무엇을 택할 것인가?

  1. 하나님의 은혜 앞에 서서, 축복을 누릴 때, 그 자유가 더 없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도 하지만, 더 방탕과 방종에 이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인 명령과 규례가 내 삶을 더 조여오는 것 같지만, 그 말씀의 가이드 라인이 나의 인생의 좋은 쿠션이 되어 다른 위험한 길로 가지 않도록 합니다. 율법의 굴레를 벗어나 하나님 말씀과 규례 안에서 참된 진리앞에 자유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음주부터 새로운 챕터의 여정을 하게 됩니다. 더 하나님의 말씀안에 순종하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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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택환 목사님, 매일 깊은 묵상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여정에 주님의 은총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묵상글을 통해 느끼는 이목사님의 신실함이 목회 여정에서 드러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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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잠시 인생의 시간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선택의 결과가 계속 이어져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내리는 결정의 파장이 미래까지 갑니다. 크리스찬은 그리스도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선택과 결정을 할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하는 사람입니다.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가치관과 편견, 속해 있는 사회의 규범과 문화, 타고난 기질과 능력…은 살아가는 동안 사용할 재화요, 연장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결심한다면 그 결심을 도와주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알면서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후회가 생깁니다. 회개를 합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불안한 결정과 미련한 선택을 하며 사는데도 하나님의 은혜에 붙어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처럼 명확하게 보이는 선택 앞에 서는 경우에도, 안개에 둘러싸인 듯 제대로 앞을 볼 수 없는 지점에 서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삶이 내일을 위한 좋은 거름이 되게 하소서. 나의 어리석음은 땅에 묻고 그리스도의 지혜 만이 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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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험하고 좁게보이는 골목길과 넓고 평탄하게 보이는 신작로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골목길을 걸어가는 지혜를 원합니다. 비록 험한길을 걷지만 동행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걷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두운터널을 걸으며 터널끝의 빛을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것 보다 더 이웃과 함께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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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모세의 설교를 보며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가 얼마나 깊숙이 그들의 정서속에 배어 있는지를 배웁니다, 그런 우상 숭배가 현실에서 재물로 작동하는 것을 부인 하기가 어렵다는 현실도 인식합니다.
    내 안에 있는 우상을 멀리하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매일 변화되는 삶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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