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4장: 빛나는 유산

해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점령할 영토의 동서남북 경계를 지정해 주십니다. 남쪽으로는 신 광야에서 시작하고, 서쪽으로는 지중해와 그 해안선까지이며, 북쪽으로는 호르 산까지이고, 동쪽으로는 요단 강을 기준으로 삼습니다(1-12절).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이 광활한 영토를 모두 점령한 적이 없습니다.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은 가장 넓은 영토를 점령 했었는데, 그 때 조차도 여기에 지정된 범위까지 점령 하지는 못했습니다.

32장에서 본 것처럼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요단 강 동편에 정착하도록 허락을 받았고, 므낫세 지파의 일부도 요단 동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14-15절). 따라서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나면 나머지 “아홉 지파와 반쪽 지파”(13절)에게 제비를 뽑게 하여 토지를 분배 해야 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점령한 토지를 분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서로 좋은 땅을 더 많이 차지하려고 욕심을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어려운 일을 맡을 사람으로 엘르아살 제사장과 여호수아를 세우고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서 대표를 뽑아 세우라고 하십니다(16-29절).

묵상: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할 땅의 경계선을 정해 주시는 이야기는 시편 16편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윗은 “줄로 재어서 나에게 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입니다. 참으로 나는, 빛나는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시 16:6)라고 고백합니다. 이 구절만 보면 가나안 땅에 대한 찬양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앞에서 그는 “아, 주님, 주님이야말로 내가 받을 유산의 몫입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의 미래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5절)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말하는 “빛나는 유산”은 하나님 자신이며, “줄로 재어주신 땅”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입니다. 그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 그 안에 계시기에 그는 “기름진 땅”에서 “빛나는 유산”을 물려 받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영토를 모두 점령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매우 상징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지고 계신 계획은 우리가 실제로 누리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알고 보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도 분에 넘치고 자격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이 닿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준비해 두고 계십니다. 허락된 영토를 다 점령하지 못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허물 때문이듯, 우리가 허락된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도 우리 자신의 죄와 연약함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기름진 땅”을 물려 받았으며 “빛나는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4 thoughts on “민수기 34장: 빛나는 유산

  1. 그 당시 주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땅의 의미를 지금은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분량으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어느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면 만족하지 못 하고 항상 부족했던 것들만 기억하게 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내 죄성에 가리어 보이지 않았구나 하고 의식하게 됩니다.
    주님의 축복과 은혜에 감사하며 그 감사하는 마음안에서 오늘하루도 증거움의 하루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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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땅의 경계를 그어 주시는 하나님을 상상해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누어 정착할 땅은 이집트를 나온 세대가 광야에서 40년 세월을 살다 세상을 떠나고 난 뒤 그들의 자손이 들어가 쟁취할 땅입니다. 광야 밖에 모르는 세대가 정착할 땅입니다. 한 열흘 전에 민간 우주비행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우주로 진입했습니다. 지구에서만 살던 우리지만 미래의 어느 세대는 우주에 다녀오고,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는 별을 찾아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다 둘러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약속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 그려진 경계선이 창세기에 기록된 “보이는 모든 땅” 보다 사실적으로는 더 넓지만 왠지 아브람의 눈으로 보는 대지가 더 광활하게 느껴집니다. 아브람은 눈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실로 크고도 큽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큽니다. 눈과 마음을 다 열고 하나님의 약속을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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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산을 받는 것은 TV 속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부유한 가정이 아닌, 가난한 가정속에서 유산을 받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오히려 한날한날 사는 것에만 집중했던 가정환경이었습니다. 크리스챤 가정도 아니었고, 그러한 유소년기를 지나고나서, 어머니의 회심으로 인해서, 어머니의 기도로 방랑한 청소년기를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도 제가 가지고 누린 최고의 유산은 어머니의 기도였습니다. 그 유산이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또한 하나님 그 차제임을 누리는 오늘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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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님의 거룩한 영의 도움을 원합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골고루 나눠
    주도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받은 믿음으로 그 지경을 더 넖여가는
    결단을 갖도록 도와 주십시오. 지금의 혼란과 역병이 왜 허락 되었는지 이웃과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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