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5장: 참되고 영원한 중보자

해설: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를 떠나 행진을 해 나가는 동안 여러 차례 죄를 범합니다. 성경 저자는 11장부터 14장까지 몇 가지의 대표적인 범죄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그들은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했고(11장), 미리암은 아론을 부추켜 모세의 권위에 도전 했으며(12장), 열명의 정탐꾼은 불신앙을 드러냈고, 이스라엘 회중은 그들의 부정적인 보고에 휘둘렸습니다(13-14장). 이와 같은 불신앙과 반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때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해 중재합니다.  

광야 여정 중에는 모세가 중재할 수 있었지만,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는 더 이상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 모세의 중재 없이도 범죄로 인한 징벌을 피할 수 있는 지침을 주십니다. “실수로”(혹은 “죄인 줄 모르고”) 죄를 범할 때 하나님이 정해 주신 방식과 절차를 따라 제물을 드리면 그 죄에 대한 징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1-29절). 하지만 “일부러”(혹은 “고의로”)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30-31절). 

이 지점에서 저자는 “일부러”(고의로) 죄를 범한 경우와 관련된 사건을 하나 기록합니다. 십계명에 따르면 안식일에는 생업을 위해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몰래 나무를 하다가 들킵니다. 이것은 십계명을 받은 후에 안식일을 의도적으로 범하는 첫 번째 사건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선례가 없으므로 그 사람을 가두어 두고 하나님의 뜻을 여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진 바깥으로 끌어내어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셨고 이스라엘 회중은 그대로 행합니다(32-36절). 

이어서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할 때 지켜야 할 복식에 대해 지침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고 그 술에 청색 끈을 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나안 땅에 사는 다른 민족과 구별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옷술에 매달린 청색 끈을 볼 때마다 자신들이 하나님께 속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구별되게 살기 위해 힘써야 했습니다(37-41절). 

묵상: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의도적으로 죄를 선택할 수도 있고, 실수로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죄를 범할 때마다 하나님이 징계를 한다면, 살아남을 인간은 없습니다. 또한, 죄에 대한 징벌로 인간을 멸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생명과 축복에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 징계하고 징벌하시는 이유는 생명과 축복의 길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안식일에 나무를 했다 해서 투석형에 처한 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이와 같은 극형이 반복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안식일 규정을 의도적으로 범한 첫 번째 사건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광야에서 뿐 아니라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과 축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안식일 율법을 업신 여기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기에 강력한 경고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분이 당신의 보혈로써 올리신 영원한 제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더 이상 제사가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범할 때 우리의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그 은혜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 그분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갑니다. 그 사랑과 은혜가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옷술과 청색끈’입니다. 십자가에서 주어진 그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는 오늘도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힘씁니다. 

4 thoughts on “민수기 15장: 참되고 영원한 중보자

  1. 만일 우리에게 규례와 규범이 없다면 어떻게 집단 생활을 하며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 갈지를 한번 생각해 봅니다, 동물의 무질서한 행동보다 백배 천배 더 못된 악행을 저지르며 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물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번식하는 걸로 만족하지만 인간은 본능위에 죄성이 더하여져 탐욕으로 서로 싸우며 더 많이 축적하려고 아귀다툼이 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무 질서와 죄성을 대속하시어 십자를 통해 베푼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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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죄와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 내 존재 자체가 연필심 같은 흑연입니다. 즉, 어느 상황과 환경에 있어도 흑연의 검은색이 묻어나오고, 어디를 가도 흑연의 검은색 자국이 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 죄성을 가진 저를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예수그리스도의 보혈 지우개를 선물해주시는 감사합니다. 항상 저와 함께 하시며, 그 죄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내려주시는 헤세드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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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은혜의 시대에 태어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십자가 없이는 일초도
    살수 없는 초라한 인생 입니다.
    만왕의 왕 만유의 주님, 여호와 하나님이 저희들의 하나님 이심을 고백 합니다.
    오늘의 모든 행함과 삶이 이웃과함께 주님께 드리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코로나 사태가 말씀속에 더 깊이 뿌리가 내리는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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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식일에 장작을 주워 모은 사람은 사형을 받습니다. 안식일을 어긴 것이 그에게 죽음을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가운데 경중을 가릴 일은 없지만 하나님을 기리며 쉼을 얻으라고 하신 안식일에 자기 뜻대로 일을 한 사람은 자기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식일의 뜻이 흐려지고, 하나님의 명령 또한 해석하기 나름이 된 지금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임을 확인합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처한 상황 앞에서 펼쳐지는 일과 도전을 스스로 해결해보려 애쓰기 전에 하나님을 먼저 구하게 하소서. 안식한 후에 한 주간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믿기에 안식일에 진정으로 안식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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