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장: 중심에 두어야 할 것

해설:

민수기는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이년 되던 해”(1절)부터 요단 강 동편 모압 땅에 이르기까지의 38년 동안 광야에서 있었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민수기를 “광야에서”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38년 동안에 있었던 일들 중에 몇 가지만 골라 기록한 것이므로 한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 사이에 시간적인 간격이 큽니다. 그 점을 고려하고 읽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스무 살이 넘는 남성들을 지파별로 조사합니다. 각 지파의 대표자로서 인구 조사를 담당할 사람들을 우선 선정합니다(5-15절). 이 인구 조사는 광야를 행진하는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전쟁에 대비한 것입니다. 열두 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는 인구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47절). 그들은 성막을 위해 섬기는 책임을 맡았기에 전쟁에 참여할 의무에서 면제 되었습니다. 나머지 열한 지파 중에 요셉 지파는 두 아들(에브라임과 므낫세)로 지파가 나뉘었기에 레위 지파를 제외해도 열두 지파가 되었습니다(10절, 32-33절). 레위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열두 지파의 스무 살 이상의 남성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 되었습니다(46절). 어린이와 여성까지 포함하면 백만 명이 훨씬 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성막을 위해 성별해 두십니다. 그들은 1) 성막과 성구들을 잘 관리하고, 2) 행군할 때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운반하며, 3) 성막 둘레에 진을 치고 살면서 그 거룩함을 보존해야 했습니다(50-53절). 이스라엘 백성이 한 곳에 진을 칠 때면 성막은 그 진에 가운데 있어야 하고, 행군할 때면 성막과 성구를 짊어진 레위 지파는 행렬의 중간에 서야 했습니다. 

묵상: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치거나 행진을 할 때 성막이 항상 중심에 있도록 한 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막의 핵심은 증거궤입니다. 증거궤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다는 증거였습니다. 성막이 그들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말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이 중심이 되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친 장막의 중심에 성막이 있듯, 그들의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그들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했습니다. 그것이 너무도 중요했기에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모든 의무에서 면제하여 성막을 위해 섬기는 일에 성별하셨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명심해야 할 삶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제대로 알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그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실 것이고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는 일을 우선 순위 맨 앞에 두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의 중심을 성별할 때 모든 시간이 거룩해지고, 그렇게 삶의 중심을 떼어 바칠 때 삶의 모든 영역이 거룩해질 것입니다. 

4 thoughts on “민수기 1장: 중심에 두어야 할 것

  1. 하나님의 상징인 성막을 이스라엘 민족의 중심에 자리잡고 그들을 이끌었던 그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나의중심에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일이 없이 주님을 따르기를 간구합니다.
    내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어 모든 영역에서 내자신을 비우고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불쑥 불쑥 머리드는 내 자신을 주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며 늘 귀를 기우리며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코비드를 지혜롭게 대처 할 은혜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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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예수님이 중심인 가정을 원 합니다. 말씀이 살아있고 생명이
    있는 교회를 몸과 뜻과 힘을 다해 이웃과 보호하는 사명을 책임 있게 감당하게
    도와주십시오. 코로나 사태로 훈련받아 정금 같은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지쳐있는 의료진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환자들에게 소망을 주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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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코로나 사태 중에 민수기를 읽으니 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수를 세어라 (2절) 부분에선, 어머 우리도 지금 인구조사를 하는데…로 시작합니다. 가족별로 집안별로 이름을 적는 것은 감염 추적경로를 파악하는 것과 겹쳐서 보입니다. 한국 뉴스레 8번 환자의 동선 추적, 12번 환자의 감염 경로…등등을 그린 도표를 본 기억도 납니다. 20절 부터는 각 지파의 장정 숫자를 보는데 요즘 뉴스에서 국가별로 혹은 미국내 각 주와 카운티별로 확진자 숫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코로나식 묵상입니다. 커다란 틀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에서 40년 동안 쿼런틴을 했습니다. 전염병을 피하려는 쿼런틴이 아니라 순종과 성결을 배우고 훈련하는 도닦기의 쿼런틴입니다. 새로운 사회, 새로운 관계, 새로운 리더쉽을 만들기 위해 백성이 다같이 수련회를 간 것입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나라마다 진두지휘를 하는 리더의 역량에 따라 국민의 안전과 편의가 차이가 나는 것이 보입니다. 미국의 체면이 이토록 추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가진 게 엄청나게 많은 나라면서도 필요할 때 쓰지 못하니 안 가진 만 못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최고 결정자의 어깨에 모든 것을 올려놓을 수는 없지만 그의 영성과 심성이 나라의 심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쿼런틴 중에 가정과 개인은 많은 변화를 거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덕분에 남들은 어떻게 사는 지 알 수도 있고, 아쉬운대로 고독감과 무력감을 관리하면서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배우는 교훈 넘버원은 삶의 기쁨, 살아있음의 책임, 인생의 목적일 것입니다. 인생이 집이라면 이번 위기에 우리는 다들 자기 집을 돌아보며 어디가 약한지, 어디를 고쳐야 무너지지 않겠는지를 살폈습니다. 인생이 관계라면 우리는 다 미안함과 감사함을 뜨겁게 느끼며 새로운 각오를 했습니다. 민수기에 적힌 이스라엘 백성은 얼마나 더 오래 광야에 있을 지 아직 모릅니다. 한 가운데 성막을 모시고 지파별로 무리지어 삽니다. 보이는 성막과 보이지 않는 성막, “광야에서” 찾는 하나님과 오늘 여기서 찾는 하나님…어디서나 당신의 음성에 귀기울이게 하소서. 언제나 당신께서 진두지휘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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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순종하며 행한 모습을 묵상합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두고, 레위지파는 계수하지 않으며, 모든 지파들의 20세 이상의 남자들을 계수하는 것 등등….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기울여 봅니다. 사소한 일에도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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