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18-38절: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다

해설:

어떤 “지도자”(18절)가 예수님께 와서 자기의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라 길을 나섭니다. 길을 가는 동안 열 두 해 동안 혈루증(지속적인 하혈 증상)을 앓고 있던 여자가 예수님의 일행에 끼어 들어 아무도 모르게 그분의 옷술을 만집니다(20절). 그렇게만 해도 나을 줄로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알아 채시고 멈추어 그 여자를 돌아 보십니다. 여자는 가슴이 철렁했을 것입니다. 크게 혼날 줄 알았는데 예수님은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22절)고 칭찬해 주십니다. 그 순간 출혈이 멎습니다. 예수님은 가던 길을 계속 가시어 그 지도자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 집에서는 이미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시고는 그 딸을 살려 내십니다(25절).

예수님이 그곳을 떠나가시는데 눈 먼 사람 둘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칩니다(27절). “다윗의 자손”은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그분이 메시아일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어 끝까지 좇아 갑니다. 어느 집에 여장을 푸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28절) 그들이 그렇다고 대답하니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만지시고 “너희 믿음대로 되어라”(29절)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 즉시로 보게 되었습니다.

눈 먼 사람들이 기뻐하며 떠나가자 사람들이 귀신 들린 사람을 데려 옵니다. 귀신 들려 말을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32절). 예수께서 그 귀신을 쫓아 내시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두 파로 갈립니다. 한 편에서는 “이런 것은 이스라엘에서 처음 보는 일이다”(33절)라고 놀랐고, 다른 한 편에서는 “그는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34절)고 비난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갈릴리와 다른 많은 마을로 다니시면서 “하늘 나라의 복음”을 1) 가르치시고, 2) 설교하시고, 3) 기적을 행하십니다(35절). 그동안 기록한 모든 기적들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다스림을 펼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그분은 신체적인 질병으로, 영적인 질병으로, 종교적인 차별로 혹은 사회적인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36절) 예수님은 구원해 주어야 할 사람들은 많은데 당신 혼자서 그 일을 다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마음 아파 하십니다(37-38절). 

묵상:

예수님은 단순히 비범한 능력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인자”요 “다윗의 자손”이셨습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십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인류가 당하는 고통을 보고 마음 아파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분에게 사람들은 목자 잃은 양떼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할 수 있는대로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십니다. 그 치유와 이적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음을 알아 보기를 바라셨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육신의 치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신통력이나 마법을 부리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 가운데 오셨고 하나님의 통치가 그분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눈 먼 사람들도, 귀신 들린 사람들도 모두 예수님이 누구신지 믿고 그분께 의지 했기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그들은 자신의 믿음이 옳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것이고, 예수께서 설교하고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를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롬 1:17)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믿고 그분께 자신을 맡길 때 그 믿음이 옳았던 것을 체험하게 되고 더 깊은 믿음에 이릅니다. 그렇게 하여 결국 영원한 생명을 발견하는 것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3 thoughts on “마태복음 9장 18-38절: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다

  1. 예수님은 목다 없는 양들을 스스로 찾아 다니시며 병을 고쳐 주시고 하는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삶에 진리를 가르쳐 주시며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길을 체험하게 해 주십니다.
    혈루병 환자와 같은 믿음으로 주님께 다가 가는 믿음에 이르게 해 주시고 추수 할 시기에 동참하는 제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아 주시고 그 병에 걸린 사라들도 고쳐주시어 하늘나라의 꿈이 그들에게도 전파되기를 간구합니다.
    모든 질명에서 해방되는 영원 한 생명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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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의 눈이 밝아져, 죽었던 생명이 살아나고 육신의 질병이 고침을받고 마음의
    상처가 다윗의 자손, 메시아를 통해 치유받는 사역을 똑똑히 보는 믿음을
    원 합니다. 주님의 치유와 영혼 구원 사역에 이웃과 더불어 동참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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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제는 새벽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가게에 나가 있는 동안 춥고 오한이 났습니다. 오후에 게티 미술관에 가야 하는 날이라 나갔다가 시간을 다 채울 수 없어서 조퇴를 했습니다. 집으로 겨우 돌아와 의사한테 전화를 하니 의사는 퇴근을 했고 간호사가 증세를 들어 의사와 연락해 처방전을 받아 주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는 때라 감기 몸살도 다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밤새 앓으면서 사순절의 의미를 떠올렸습니다.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을 떠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읽는 말씀에서 회당장은 주저없이 말합니다. 딸이 조금 전에 죽었지만 손을 얹어 주시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혈루증을 앓는 여인도 예수님 옷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눈 먼 사람도, 말 못하는 사람도 예수님이라면 고쳐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믿는대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아파 누워 있으면 시간이 정지합니다. 주여, 주여 불러봅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음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열이 내려 일어나 앉았습니다. 본문에 나온 환자들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예수님께 희망을 건 사람들의 해피엔딩을 봅니다. 나는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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