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18-25절: 거부할 수 없는 부름

해설:

예수님은 당신과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배우고 일할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을 나중에 ‘제자’라고 부릅니다. 당시의 제자는 스승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의 모든 분야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견습생’ 혹은 ‘문하생’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유대교 율법학자들은 여러 문하생을 두어 훈련시켰습니다. 예수님도 그런 목적으로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좋은 스승은 좋은 학생을 찾는 법입니다. 유명한 스승일 수록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어 엄선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로서 별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부르십니다. 어부로 잔뼈가 굵은 베드로와 안드레(18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21절)이 그들이었습니다. 제자를 보고 스승을 알아 보는 법인데, 예수님이 선택한 첫 제자들의 면모는 스승으로서의 예수님이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의 태도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부름을 받고 그 자리에서 그물과 배를 뒤로 하고 따라 나섭니다.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예수님의 부름은 그만큼 강력 했다는 뜻이며, 평범한 어부로 살았던 그들의 마음에는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꿈틀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19절)는 약속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그들로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그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걸게 만드는 힘이 그분에게 있었습니다.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를 두루 다니며 활동하십니다. 23절에서 마태는 그분의 활동을 세 가지로 요약합니다: 가르침, 설교 그리고 치유. 이 모든 활동은 하나님의 다스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마태는 “하늘 나라의 복음”(23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알리시고(설교) 그것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또한 온갖 질병의 치유를 통해 하나님이 실제로 다스리고 계신 것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갈릴리뿐 아니라 예루살렘과 유다 지방 그리고 이방 땅에까지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 모여 듭니다(24-25절).

묵상: 

누구에게나 영원에 대한 갈망이 있고 자신의 삶을 영원한 것에 바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불자들은 모든 것을 떠나 출가하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살고, 가톨릭 신자들은 사제로 혹은 수녀로 자신을 바치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살며, 개신교인들은 목사가 되거나 오지에 나가 선교사로 자신의 인생을 바쳐 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삽니다. 하지만 그 열망을 따라 실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책임감으로 인해 혹은 전적인 헌신의 삶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열망을 마음 깊은 곳에 숨기고 평범한 일상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그런 열망이 특히 강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로서는 그 열망을 실현시킬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럴만한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고기를 잡아 돈 만드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십니다. 그들은 그분의 눈빛을 보았고 또한 “나를 따라오너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내면 깊은 곳에 꾹꾹 눌러 놓았던 그 열망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그들로 하여금 부름 받은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따라 나서게 했습니다.

4 thoughts on “마태복음 4장 18-25절: 거부할 수 없는 부름

  1. 바닷가를 걸어 가시다가 고기잡이를 하던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고 조금 더 가시다가 그물을 깁고있는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며 그 들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즉시 따르는 믿음을 보시고 제자로 훈련시키며 그 들과 함께 갈릴리, 유다, 예루살렘 시리아를 다니면서 질병울 고치시며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는 초창기의 주님의 행적을 따라가 보는 아침입니다.
    주님이 왜 강가로 다니며 어부들을 부르셨는지는 모르지만 오직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고가를 잡는 그 들이 어떻게 영생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고 현 직장을 버리고 따라 나서는 제자들의 믿음을 상고하며 만일 주님이 오늘 나한테 따라오라고 하시면 즉시 따라 나설수 있나 되 물어보며 내 자신의 믿음을 가늠해 봅니다, 비록 모든 것을 버릴 각오는 없지만 그나마 지키고 있는 내 믿음을 가엽시 여기시는 즉은지심의 주님의 눈길을 기대합니다.
    병을 치료하며 하늘나라를 전하는 하루로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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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성향에 따라서, 자기가 처한 상황 때문에 쉽게 어떤 일을 하고 결정하기는 더 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요한과 야고보는 준비훈련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어부의 일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부르심을 갈망하는 열정이 그 마음안에 있었고, 그 열망을 따라갈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위기라는 말이, 위험 +기회라는 말처럼, 어쩌면 자신들이 평생 직업으로 삼았던 그물과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부르심에 순종하기 원합니다. 그 부르심이 어떠하던, 내 마음과 열정이 준비되어져서, 하나님의 선하심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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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세상을 버리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안에서 몸과 마음이 죽고 열매를 맺지못한 영혼이 십자가만 바라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이웃과 더불어 십자가의 길을 걷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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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0년 이상 알고 지낸 언니와 형부가 뉴저지에서 방문을 했습니다. 투병 중인 형부의 건강이 많이 향상되어 친구네 막내 결혼식에 참석도 할겸 들렸습니다. 형부는 언니와 데이트를 하던 42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친화력이 좋고 사람에 관심이 많아 주위에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은 사귀면 그의 집안, 배경, 성격, 인생 환경 등을 잘 들어주고 기억도 잘 해서 사람들 스토리가 옛날 이야기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스토리꾼입니다. 성당에서 알게된 사람들이나 사회 생활하며 만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대체로 성공하기까지 고생한 과정,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부를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 실패 했다 일어선 경우…주로 인생 곡선이 위를 향하는 모습입니다. 살다가 주저앉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어 형부의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는지 모르지만 거의 다 성공 케이스입니다. 형부 스토리에 나오는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누구를 만나 어떤 것을 배웠느냐와, 누구와 결혼하여 어떤 가정을 이루었느냐 두 가지 질문에서 만납니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라고 부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운이요 팔자라고 부르겠지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첫번째 제사들을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돌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는” 분이시니 제자들의 소양이나 자격 보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그들의 응답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얼핏보면 그들은 원래 하던 일을 그만 두어도 삶이 크게 출렁일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던 그들은 지금 세상에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일하는 젊은이들 정도일지 모릅니다. 그런 젊은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물과 배,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버려두었다”는 표현이 과도한 비장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물, 배, 아버지까지 들고 예수님을 따를 수는 없는 일이니 자기 한 몸만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병이 낫습니다. 집을 떠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제자의 길로 접어든 그들은 얼마나 큰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은 모릅니다. 그들의 삶에 시작된 변화가 온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징조 임을 모릅니다. 회개하라고 외치시는 예수님의 소리를 들었던 제자들처럼 나의 삶에서도 회개와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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