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1-17절: 하늘 나라의 복음

해설: 

세례를 받으신 후에 예수님은 유다 광야에 나가셔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십니다. 40일은 이스라엘 전통에서 아주 중요한 수입니다. 노아 시대에 비가 내린 것도 40일 밤낮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유랑한 것도 40년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 사이에 40일 혹은 40년은 어떤 일이 완성되는 기간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전통을 따라 황량한 유다 광야에서 40일 동안 기도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사역을 준비하십니다. 그 기간이 다 차서 심신이 지쳤을 때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사탄은 영적으로 충만할 때 더 강력하게 활동합니다.  

세 가지의 시험을 통해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공략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3절, 6절)이라는 말로써 사탄은 예수님이 당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당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오용하도록 유혹합니다.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것(3절)이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것(6절)은 모두 자신을 증명하고 과시 하라는 요청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엎드려 절을 하면 세상 모든 나라와 영광을 주겠다는 유혹(8-9절)은 하나님의 아들됨을 포기하고 자신의 종이 되라는 요청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탄은 성경 말씀을 인용합니다(4절, 6절).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교묘하게 오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즈음 예수님은 금식과 기도와 묵상을 통해 성령으로 충만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영적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제안을 거부하십니다. 그분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을 증명하고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높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뜻을 위해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 즈음에 세례 요한은 헤롯 안티파스의 부도덕한 결혼을 비판함으로 인해 체포 당합니다. 예수님은 ‘준비자’ 세례 요한의 임무가 끝이 났으니 이제 당신 자신의 때가 왔다고 판단하셨습니다(12절). 그래서 유다 광야를 떠나 갈릴리로 돌아가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거처를 옮기셨습니다(13절). 그로써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15-16절)이 이루어졌습니다. 

가버나움으로 이사한 후에 예수님은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설교하기 시작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설교의 핵심이었습니다. “하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의미합니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은 이제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시작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소식을 믿고 돌아서서 하나님의 통치에 자신을 여는 것이 ‘회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알리셨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셨습니다. 구원이란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이 드러납니다.

묵상:

요단 강에서 인류의 죄를 짊어 지고 세례를 받자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당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시작하기 전에 유대 광야로 나가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십니다. 40일이 다 채워져 갈 때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사탄의 유혹은 초점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주어진 사명을 버리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라고 유혹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사명을 이루도록 주어진 권세와 능력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라는 꼬드김입니다. 

예수님은 그 유혹을 거절합니다. 자신의 정체를 입증하고 과시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유혹이라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유혹이 통하지 않자 사탄은 세상 모든 나라와 영광을 줄 터이니 자신에게 절을 하라고 유혹합니다. 예수님은 세 번째 유혹도 물리칩니다. 세상 모든 나라와 영광을 주겠다는 사탄의 약속이 거짓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목적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유혹의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한 태도를 더욱 분명히 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당신의 때가 오신 것을 아시고 유대 광야를 떠나 가버나움에 터전을 잡으시고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넘어서는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셨습니다. 그 나라에 눈 뜨고 그 나라의 사람이 되는 것이 회개요 믿음입니다. 

6 thoughts on “마태복음 4장 1-17절: 하늘 나라의 복음

  1.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로 단련하신 후에 닥치는 시험을 버며 사탄이 노리는 먹이감이 악인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며 종종 우리에게 즉 나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시험을 생각해 봅니다, 특히 성령을 받아 뭐가 된줄 착각 할 때 찾아드는 의문과 시험을 기억하며 주님이 사탄을 물리치는 지혜를 배웁니다, 즉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고 경배의 대상이고 주님읨의 말씀이 우리의 양식이며 경배의 대상임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봅니다,
    이제 막 사역을 시작하려 가버나음에 가시는 주님을 따라 나서며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기를 묵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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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나라의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맛나는 음식도, 어떠한 안전도, 세상의 권력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꼭 가져야 하는 부분이 아님을 기억합니다. 단지, 하나님의 다스림에 모든 생각과 삶이 순종 되어지는 삶이 하나님의 자녀로 꼭 필요함을 묵상합니다.
    찬송가에 나온 가사처럼, “그 어디나 하늘나라”, 우리가 어디에 있던, 어느 상황에 있던, 장소와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고 있는 삶! 그 삶이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를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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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화려하고 좋아보이는 재물과 명예 세상의 유혹이 끈질기게 따라옵니다.
    기도와 말씀과 묵상으로 유혹을 물리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이웃과함께 하나님 나라를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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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광야를 거치고 나면 꽃길이 기다리는 줄로 착각합니다. 인생의 목적을 깨달아 뜻을 세우고 나면 의욕대로 다 잘 할 수 있게 되는 줄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에 지레 겁을 먹고 위축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미리 걱정하지도, 미리 숨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때마다 필요한 지혜를 주실 줄로 믿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 날을 받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대로 조심스럽게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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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말씀을 접할 때면, 카라마조프 형제들에 나오는 대심문관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대심문관은 예수님께 만인들 앞에서 돌로 빵을 만들고 벼랑에서 떨어져도 상하지 않는 기적을 행하면 한명의 예외도 없이 주님을 따를텐데 왜 그러지 않았냐고 따집니다. 예수님은 아무말씀 하지 않으시며 바라만 보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주님를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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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 말씀을 접할때면 카라마조프 형제들에 나오는 대심문관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예수님을 접한 대심문관은 예수님께서 사탄의 말처럼 돌로 빵을 만들고 벼랑에서 뛰어내려도 상하지 않는 이적을 보이면 어리석은 자들도 모두 주님을 믿을터인데 왜 그런 쉬운 길을 가지 않으셨냐고 따지듯이 묻습니다. 예수님은 온화한 모습으로 아무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주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을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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