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21-160절: 하나님 없이 사는 삶에 대한 안타까움

해설:

시편 119편에서 무한 반복되는 네 가지의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율법(말씀, 율례, 증거, 법도 등)에 대한 찬양이고, 둘째는 그 율법을 항상 묵상하며 지키겠다는 시인의 고백이며, 셋째는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경건한 사람들 억압하는 사람들의 악행이고, 넷째는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 달라는 시인의 기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공의와 정의”(121절)를 행하는데, 그것을 못마땅히 여기고 박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법을 짓밟아 버렸고”(126절) 경건한 사람들을 “억압”(122절)합니다. 시인은 그런 상황에 처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121-124절). 악한 자들로부터 박해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시인은 “주님의 법도를 어김없이 지키고,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합니다”(128절).

시인은 “주님의 말씀을 열면, 거기에서 빛이 비친다”(130절)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해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중에 어떤 진리를 깨달는 순간 어두운 공간에 빛이 비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132절). 반면,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136절). 주님이 어떤 분이고(137-138절) 주님의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알면(140-144절) 그 말씀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전하고 싶은 열정이 일어납니다(139절). 

그래서 시인은 다시금 하나님께 간구합니다(145-160절).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법도를 사모하고 지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이 경건한 사람을 억압하지 않도록, 그 억압 속에서 낙심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업신 여기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인의 감정을 주목합니다. 시인은 먼저 그들의 행태를 보면서 분노합니다. 그래서 “내 원수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니, 내 열정이 나를 불사릅니다”(139절)라고도 고백 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저 배신자들을 보고, 나는 참으로 역겨웠습니다”(158절)라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부정 당하고 조롱 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또한 엄연한 진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죄된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은 경건한 사람에게는 참고 보기 어려운 일입니다. 진리를 알아갈수록 비진리 혹은 반진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정의를 알아갈수록 부정의 혹은 반정의에 치를 떨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 감정으로 그들을 저주하거나 심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시인은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시냇물처럼”(136절)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의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를 모르고 사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며, 그렇게 허비된 그들의 삶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자기 혼자 하나님을 알고 그 말씀의 맛을 누리며 복된 길을 걷는 것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복인 줄을 알기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그것 없이 사는 것으로 인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립니다. 그 안타까움이 그로 하여금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고 또한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의 공허함, 그 삶이 만들어 내는 악들 그리고 그 삶이 마지막에 받게 될 운명을 제대로 안다면, 나 혼자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시인이 불신자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안타까움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3 thoughts on “시편 119편 121-160절: 하나님 없이 사는 삶에 대한 안타까움

  1. 성경으로 말씀을 일깨워주시고 말씀이 육신이되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을
    명확하게 보여주신 사랑에 영광을 드립니다.
    믿는자들과 교회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세상을 긍휼이 여기시고 제자들이 말씀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세상에 들어가 빛과 소금이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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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의 말씀을 사랑하여 지키기에 힘쓰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어떤 사람이 시인처럼 사는 사람인가…나는 어떤가…묵상하고 기도하며 구하는 것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다운가…자식들에게 본이 되고 있나…주님, 불쌍히 여기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정직하고 깨끗한 영을 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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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거룩한 삶을 사는건 약육강식 시대에 참으로 어렵습니다. 자신 혹은 족속만을 위한 행동은 인간의 본성에 깔려있어. 타인을 짓누르는 행동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보입니다. 십자가의 사랑 없이는 거룩한 삶을 사는건 지속되기도 어렵고 그져 마음수련에 지나지 않나 생각됩니다.

    본문 말씀에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자신을 억압으로부터 구해달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실 때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원수에게 벼락과 불기둥을 구하지 않고. 자신이 주를 찬양하고 주를 증거하고 율법안에서 즐거워 한다고 얘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셔서 세상의 권력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오직 억압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붙드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변과 세상 저변에는 억압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도와야합니다. 그러나 돕는 우리 마음이 정죄와 벌로 물들지 않도록 돌아봐야합니다. 우리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깊게 믁상하고 구체적으로 고통을 나누며. 그런 불의에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는다는 믿음을 계속 구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약하여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우리의 마음 붙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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