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41-80절: 고난의 유익

해설:

시인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주님의 인자하심과 구원을 내게 베풀어 주십시오”(41절)라고 간구합니다. 율법을 따라 거룩하게 사는 것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 담대히 서기 위함입니다(42절). 시인에게 유일한 희망은 율법이며 그의 가장 큰 기쁨도 율법입니다(44-48절). 그 율법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며, 율법 안에 복된 삶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자들”(51절) 혹은 “악인들”(53절)은 하나님에게 등 돌리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멸시하고 율법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조롱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시인의 마음에서는 “분노가 끓어 오릅니다”(53절). 그것은 곧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시인은 더욱 더 주님의 율법을 사모하며 노래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에서 행복을 찾습니다(50절).

시인은 율법에 희망을 걸고 살고 있는 자신을 돌보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57-60절). 악인들이 자신을 “줄로 얽어 매어도”(61절) 자신은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서둘러”(60절) 행할 것이며,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한밤중에라도 벌떡 일어나서”(62절)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시인도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67절) 율법의 가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고난 때문에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71절). 그래서 그는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율법의 가치에 눈 뜨고 나니 그것은 “천만 금은보다 더 귀하다”(72절)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다시금 율법을 제대로 깨달아 행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73절). 그럴 때 “주님의 경외하는 사람들”(74절)이 용기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들 중에서 율법을 따라 사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 것을 알기에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그가 배운 진실은 “주님의 판단이 옳다”(75절)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라면 고난 조차도 그에게 유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고난은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끝내 은혜와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시인은 속히 그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76-80절).

묵상:

우리는 모두 고난을 싫어합니다. 자신의 인생길이 평탄하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는 찬송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루어 온 인류의 문명은 인간고를 해결하는 일에 집중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과거 사람들이 속절없이 당해야 했던 수 많은 고난들을 제거해 놓았습니다. 이제는 고난 중에 가장 큰 고난인 죽음까지도 멀지 않은 미래에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고난을 제거하는 것에 비례하여 행복은 커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난이 없다면 인생은 사막과 같이 되어 버립니다. 날이 좋기만 하면 초원이 광야가 되고 광야가 사막으로 바뀝니다. 고난은 때로 부는 비바람과 폭풍과 눈보라에 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때로 견디기 고통스럽지만 그런 변화를 통해 나무는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마찬가지로 고난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때로는 완전히 깨어져 새로 지어지기도 합니다. 알지 못했던 진리를 깨닫게 하기도 합니다. 전혀 새로운 세상을 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고난을 거친 후에 인생의 행로가 바뀌고 인생의 색깔이 몰라보게 바뀝니다. 

물론, 고난은 자동적으로 그런 유익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고난의 짐에 짓눌려 질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난으로 인해 그 마음이 더욱 꼬이고 팍팍해지기도 합니다. 시인처럼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난이 내게 재앙이 되었습니다”라고 한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여 고난을 마주하는 것이 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5 thoughts on “시편 119편 41-80절: 고난의 유익

  1. 율례를 제대로 깨달아 고난을 통해 희망을 찾고 기쁨을 만들어 갈수 있게 주님의 손길을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오만하고 교만 한 사람들에 짓 눌리지 않고 주님 안에서 자유를 찾아 스스로 해방이 되게 해 주시고 주님의 율례가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시시각각 주님의 법도와 율례를 감사하며 따르는 하루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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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난을 대하는 태도가 고난을 유익으로 혹은 재앙으로 바꾼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고난의 강도와 횟수보다 그 고난들을 대하는 자세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해쳐나갈 때, 큰 유익이 됨을 기억합니다. 누구보다도 고난을 많이 받았던 사도 바울은, 심지어 감옥에서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며, 주님안에서 기뻐하라고 이야기 하셨던 것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태도로 고난을 맏이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 처럼, “고난 당한 것이 네게 유익하라” 나의 앞에 있는 어려움과 고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 앞에서, 그 고난을 유익으로 받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하나님을 더 닯아가는 시간으로 허락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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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율법, 규례, 법도, 교훈…)을 믿고 순종한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말씀을 주신 것에 감사를 올립니다.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 (62절)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번민이 찾아오면 우리의 영혼은 캄캄한 밤이 되어 버립니다. 마음이 괴로움으로 차오르면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지배를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고독하며, 환한 대낮이어도 길을 못 찾고 헤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헤가 깨달아지고 구원의 약속을 새롭게 발견한다는 뜻입니다. 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만나를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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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세상이 믿는자들을 조롱하고 천시하는 세대입니다, 세상 풍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향하시는 주님을 항상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고난이 주님께서 저희들을 단련 시키시기 위한 훈련임을 믿고 기쁘게
    견디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험하고 좁은길을 이웃과함께 겸손히 걷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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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문명의 발전으로 옛날에 격던 고난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선진국부터 후진국까지에 거의 모두가 100년전만 비교해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삽니다. 또한 경제발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빈곤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근데 고난을 줄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느면에선 걱정이 느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그만’ 고난을 가지고 온종일 걱정하기도 합니다. 고난을 피하기 위해서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본문의 시편 저자는 율법을 따르는 중에 고난이 있더라도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아니 고난중에 하나님을 더 밀접하게 만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는거겠죠.

    앞으로 어느 고난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려움중에 무엇보다 하나님이 저를 붙드시기를. 평소에 제가 하나님과 관계가 돈둑해 고난중에 하나님을 찾고 또 찾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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