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장 1-24절: 네가 먼저 하나님 앞에 서라

해설:

일 주일 동안의 위임 예식을 마친 후,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첫 번째 제사를 드릴 준비를 하게 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회중에게도 속죄제물, 번제, 화목제물 그리고 곡식제물로 사용할 제물을 가져 오게 합니다(1-5절). 모든 것이 준비 되자 모세는 아론에게 먼저 자신들을 위해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을 위해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바치라고 지시합니다(5-6절). 

아론은 먼저 자신과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물을 드립니다. 규정대로 제물의 피를 제단 뿔에 바르고 내장에서 떼어낸 기름기는 번제단 위에 얹어 태우고 나머지는 진 바깥으로 가져가 불에 태웁니다(8-11절). 그런 다음 아론은 규정에 따라 번제를 드립니다(12-14절). 백성을 위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자신들을 위해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자신들을 위한 제사를 마친 다음,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속죄제물, 번제물 그리고 곡식제물을 차례 대로 그리고 규정대로 드립니다(15-7절). 이어서 그는 백성을 위해 화목제사를 드립니다(18-21절). 규정대로 피를 받아서 제단 둘레에 뿌리고, 내장에서 제거해 낸 기름기를 제단에 불사르고, 가슴고기와 오른쪽 다리 고기를 흔들어 주께 바치고 제사장에게 내어 줍니다. 남은 고기는 백성들이 나누어 먹습니다. 

모든 제사 절차가 끝나자 아론이 양 팔을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합니다(22절). 모세와 아론은 회막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니 “주님의 영광”(23절)이 모든 백성에게 나타납니다. 동시에 제단에 불이 떨어져 그곳에 올려져 있던 번제물과 기름기를 모두 불사릅니다(24절). 모든 백성은 그 광경을 보고 큰 소리를 지르며 땅에 엎드립니다(24절).

묵상:

제사장은 백성을 위해 제사를 드리기 전에 그 자신들을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신앙적으로 혹은 인격적으로 더 나아서 제사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받아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인간적인 조건과 자격에 있어서 다른 백성과 다를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해 중보하기 전에 먼저 그 자신을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목회자나 교사 혹은 평신도 지도자로 세움 받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런 직분에 부름 받은 것은 그들에게 있는 어떤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입혀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섬기는 대상들 보다 더 먼저, 더 자주, 더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 앞에 서서 맡겨진 책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기억해야 할 사실입니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왕같은 제사장”의 신분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이 세상을 위해 중보할 책임과 권한을 받았습니다. 그 책임과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 서서 거룩함을 입어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권한을 부여 받았으며 그 권한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그에게 맡겨진 거룩한 직분은 오용될 것입니다. 

5 thoughts on “레위기 9장 1-24절: 네가 먼저 하나님 앞에 서라

  1. 제사장으로 선택 받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먼저 주님의 규례에 따라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통하여 깨끗 함을 입고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리는 순서에서 말씀 해 주시는 뜻을 음미해 봅니다.
    교회내에서 직분을 받을 때 마다 강조되는 말씀이지만 주님이 주시는 그 직분이 주시는 은사에 따라 잘 섬기라는 것을 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모든 은사는 교회와 이웃을 섬기기위함임을 잊지않게 해 주시고 진정으로 성심으로 섬기는데 부족 함이 없도록 숙고하기를 기원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오늘 하루로 은총내려 주십시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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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고 하신말씀을 잊지않고 먼저 십자가에 무릎을 끓습니다.
    죄 사함을 받을뿐만아니라, 사랑까지 반게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가족과 이웃과함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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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구약의 희생제물로 죄가 사하여졌고 지금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지만 용서의 은혜는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해 모두가 죄인되었지만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두가 의인 될 수 있는 것도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지혜를 측량할 수 있으며 이해조차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분량만 알 수 있고 깨우쳐 주시는 것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죄라는 것은 인간의 분수를 잊게하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영역을 침범하게 합니다. 모든 지식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건만 인간의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할뿐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부인하는 죄를 범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보지 못하는 자는 교만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을 부인할뿐 아니라 죄의 노예가 되어 안다고 하지만 실상은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죄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내 안에 머물게 하는 가장 현명한 삶일 것 같습니다.

    자녀를 커워보지 않고는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는 것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산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은 모두의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다면 쉽게 쉽게 죄를 짓는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죄를 짓지 않겠다고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를 짓고 또 용서받는 삶이 비록 반복될지라도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아야 하는 삶이 신앙인의 삶인 것 같습니다. 자주 반복되기에 때로는 형식이 되는 것 같고 생각이 무뎌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의 신앙이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용서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고 했습니다(24절). 백성의 죄를 사하는 번제가 한 두번 드려진 것이 아닐 것입니다. 매일 매주 아니 일년 내내 드려졌던 이 제사의식이 백성들의 마음을 형식적으로 만들었을지라도 아니 무디게 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기를 기뻐하셨고 불로 사름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시켜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의 심정을 조금 더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구하는 용서가 형식적인 것 같고 때론 마음도 무뎌진 것 같지만 아버지께 회개를 고백하는 나의 삶은 내 생각과 관계없이 나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말씀으로 마음 깊이 받아들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 삶이 가장 좋은 삶이겠지만 죄를 짓고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삶이 믿음의 삶이며 가장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아침 용서의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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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연말이 가까와오면 교회는 한해 살림을 정리하고 새 예산을 짜서 교인총회에서 알리고 새해부터 새로운 예산을 집행해 갑니다. 평소 “돈 계산”을 잘 못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 나이가 되니 그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구나 싶습니다. 특히 교회에서는 재정을 너무 따지는 것은 은혜가 되지 못한다거나, 깊이 알려고 하면 시험에 든다며 재정과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말하기 때문에 어쩌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캐묻지 않고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이 “은혜로운” 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제사장의 권위와 책임이 이제는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이어서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교회 재정에 대해서도 자기 집 살림을 살피듯 알뜰하고 신실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재무재표를 볼 줄 모르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공부해서 이해를 해야 할 일이고, 재정부가 “알아서” 처리하는 것은 맞지만 기회가 오면 수고한다고 인사도 하고, 어려운 데는 없냐고 묻기도 하면서 좀 더 책임의식을 갖고 교회를 다녀야겠다고 다짐도 해봅니다. 재정 일을 맡아 봉사하는 사람도 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지려는 걸로 오해부터 하거나 교회를 세상으로 착각한다거나, 모자란다고 자기가 메꿔줄 것도 아니면서 묻기는 왜 묻냐는 식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가지는 사람이 있다면 숫자에 밝고 셈을 잘한다고 해도 교회 살림을 맡는 사람의 자세는 아닐겁니다. 제사장부터 하나님 앞에 반듯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오늘 말씀은 믿는 사람은 이제 다 자기 삶의 모든 부분에서 생각과 말 행동을 조심하면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라고 명합니다. 바른 제사를 올릴 때 기뻐 받으시며 불을 내려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신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기쁘시다는 싸인을 주시기를…..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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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리의 마음이 거룩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타인에게 잘못했으면 직접 용서를 구하도록 용기 주세요.

    우리 마음에 응어리들을 녹여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부서진 자신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드러내니. 계속 용기 부어주세요.

    제가 제 힘으로 거룩해질 수 없음을 아오니 계속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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